News & Company
법인명 : 주식회사 리몽 | LEEMONG corp.
등록번호 : 강원 아00093 | 발행일자 : 2011. 9. 5
발행인 : 이원석 | 편집인 : 이진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은미 | 기사배열 책임자 : 이원석
[25464] 강원도 강릉시 운정길 63 강릉선교장
63, Unjeong-gil, Gangneung-si, Gangwon-do,[25464] Republic of Korea
Email : kchnews@naver.com | T : 02-733-5270 | F : 02-6499-9911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 많은 사람들이 영국은 이제 이빨 빠진 사자라고 격하한다. 그러나 유학시절 내가 보고 경험했던 영국은 아직도 잠재력이 풍부한 나라다. 영국에서 1주일을 지낸 사람은“England is old and dirty”(영국은 오래되어 더럽다)라고 말하고, 석 달을 지내면 “England is great”(영국은 대단하다)라고 하며, 1년 이상을 지낸 사람은 “England is the Centre of the World”(영국은 세계의 중심이다)라고 감탄하는 말에서 영국의 위상과 저력을 엿볼 수 있게 된다. 즉, 위선적이지 않고 겸손하며 사치하고 않고 검소한 삶을 지향하는 영국인들의 기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소 1년 이상을 그들의 삶의 방식과 사고구조의 틀 속에서 지내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영국이 이렇게 세계의 중심으로 각인되며 21세기 네오 포스트모던(Neo-Post Modernity) 시대에도 고품격 국가적 브랜드를 지속시킬 수 있는 저력은 50여 개국의 대영연방국들을 거느리고 있는 정치 경제 군사적 측면에서 이해된 패권(覇權)이라기보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가치관을 숭상하며 일반인들보다 더 높은 사회적 신분과 특권 그리고 그에 따른 풍요를 누리는 왕족과 귀족들의 윤리 도덕적 의무와 책임의 지속적이며 능동적인 실천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겠다.
서울 사대문 안과 강남 한복판에 수천억 짜리 빌딩을 소유하고 한해 수백억 이상의 금융수익을 획득하지만 인격과 품위가 실종되어 인간비하언행을 서슴지 않고 인색함이 누더기 아이콘이 되어 염치(廉恥)를 상실한 천민졸부들이 판을 치는 한국사회의 현실과는 매우 대조되는 영국의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어린 자녀가 1파운드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섬기고 돌볼 수 있는 삶을 살도록 가르치기 위해 초등학교도 입학하지 않은 철부지 아이들을 도로 한 가운데로 내보내 신문팔이를 시키는 귀족들. 전통과 품위를 존중하며 타자를 배려하는 절제된 에티켓을 삶의 우선적인 가치로 인식하며 살아가는 영국 왕족들. 이들이 과거 조상들이 이루어 놓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적인 삶의 토대 위에서 이미 확보되고 획득된 사회적 신분들과 특권들을 누리기보다는 더욱 더 격조 높은 품격연마와 겸손한 삶의 방식 그리고 배려의 존귀성과 나눔의 숭고성을 몸소 실천하려는 지속적인 노력들이 있었기에 대영제국이 세계의 중심축으로 여전히 각인될 수 있게 되는 동력이 된다 할 수 있겠다.
이런 관점에서 황금물질만능배금(拜金)주의에 함몰된 천민졸부들의 비천함이 판을 쳐도 이를 부끄러워하거나 통제하지도 않는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병패들을 극복하고 일소(一掃)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니뽕왜구식민전범역적잔당들에 의해 훼파되고 왜곡된 대한황실의 역사 문화적 유산들과 이에 함축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가치성들을 재정립하고 황실구성원들의 국가사회적 지위를 회복시켜 국민들의 일상적인 삶 속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여 주는 일이라 할 수 있겠다.
따라서 대한황실복원을 통한 한국적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확립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요소들 또한 극대화될 수 있게 된다; (1)대한황실의 역사 문화적 문맥에서 축적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근간인 “충효(忠孝) 중심적인 삶의 가치관과 방식들” 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게 된다; (2)황실구성원들의 윤리도덕실천을 통한 인간 삶의 모범모형 기준 확립으로 한국사회는 세대 계층 간의 정치 경제 문화적 화합과 균형이 자연스럽게 구축될 수 있게 된다; (3)황실을 보유한 한국국민들로서의 자긍심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의 모범이 되는 동방예의지국으로서의 역사 문화적 정통성 역시 회복될 수 있게 된다; (4)한국적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에 내포된 유산콘텐츠들, 즉 한국의 공유하고 베푸는 고결한 인간 존중적인 삶의 보편적 가치기준들을 세계시민들에게 교육하고 보급할 수 있는 충효교육 중심국가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5)이로서 세계시민들이 대한황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근간인 충효정신을 배우고 경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케 되므로 그로 인한 관광부가가치수익창출 또한 증가하게 된다; (6)궁극적으로 대한황실의 충효실천중심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파급효과로 역사적이며 실존적인 지구공간이 보다 더 호혜적이며 평화로운 인간 삶의 영역들로 회복될 수 있게 된다.
김영관 (PhD., McGill)
사단법인 한국효문화원 원장,
대한황실문화원 문화재환수위 연구위원/
해외왕실교류위 수석위원,
하버드대학 옌칭연구소 방문연구 교수
베뢰아국제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종교철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