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신문

바로가기 메뉴

전주 한옥마을

입력 : 2017년10월12일 16시00분

  • 쪽지신고하기
  • 기사글확대
  • 기사글축소
  • 프린트하기

 한국의 전통문화와 멋과 맛을 품고 있는 전라북도 전주는 주변의 드넓은 평야와 바다가 연결되는 천혜의 지리적 조건을 갖춘 전주는 예로부터 풍요의 고장이었다. ‘전주(全州)’라는 지명은 신라 경덕왕 16년(757년) 때 완산주를 전주로 개명하면서 지금까지 불려지고 있다.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전주는 견훤이 세운 백제의 마지막 수도인 전주이자 조선왕조 500년을 꽃피운 조선왕조 발상지이기다.

 

 2010년 슬로우시티로 지정된 전주는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판소리 본고장이기도 하다. 이곳 전주에는 우리 전통의 가옥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한옥마을이 있다. 전주 한옥마을은 1907년 양곡수송을 위해 전군가도가 개설되면서 전주부성이 허물어지자 서문 근처에서 행상을 하던 일본인들이 다가동과 중앙동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1930년대를 전후해 전주의 거리가 격자화되고 상권이 형성되면서 서문일대에서만 번성하던 일본 상인들이 전주 최대의 상권을 차지하게 되었다. 점차로 일본 상인 세력이 커지고 일본인 주택이 늘어나자 이에 대한 반발로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하였다. 

 전주 한옥마을에는 조선 시대부터 근대, 현대까지 이어지는 전통 한옥과 한·일 절충형, 일식가옥까지 풍남동과 교동 일대에 걸쳐 700여 채가 있으며 1977년 한옥마을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 전경 전주 한옥마을 전경

 우리 민족의 자긍심이 느껴지는 전주 한옥마을, 이성계가 왜적을 무찌른 후 승전 기념으로 지은 오목대(梧木臺, 전라북도 기념물 제16호)에 오르면 한옥마을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까만 기와지붕이 빽빽하게 들어선 한옥 사이에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전주 경기전(全州 慶基殿, 사적 제339호), 전주 전동성당(全州 殿洞聖堂, 사적 제288호), 전주향교(全州鄕校, 사적 제379호) 등을 비롯해 전통술박물관, 전주자수민속박물관, 전주소리박물관 등의 전통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이 있다.
 

황손의 집 황손의 집

양사재 양사재

 한옥생활체험관을 비롯해 양사재와 승광재, 설예원, 아세헌, 동락원, 학인당 등에서는 한옥 체험을 할 수 있고 음식점, 카페 등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손님맞이를 하고 있다.
 

오목대와 비문 오목대와 비문

 전주 한옥마을의 작은 둔덕에 위치한 오목대는 고려 말 이성계가 황산에서 왜군을 무찌르고 본향인 전주에 들러 여러 종친과 승전고를 울리며 자축한 곳이다. 술길을 따라 10분 정도 오르면 고종이 친필로 쓴 '태조고황제주필유지'라는 비문과 누정이 있다.
 

경기전 경기전

 경기전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모신 곳으로, 태종은 1410년 전주·경주·평양에 태조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를 모시고 어용전이라 하였다. 그 후 태종 12년(1412)에 태조 진전이라 부르다가 세종 24년(1442)에 와서 전주는 경기전으로 부리게 되었다. 경기전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광해군 6년(1614)에 다시 고쳐 지었다. 현재 경기전은 태조 어진을 모신 본전을 비롯해 헌·익랑, 내삼문과 외삼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전 주변에는 실록을 보관하던 전주사고, 어진박물관, 경기전 부속건물 등이 있다.
 

전동성당 전동성당

 전동성당은 1914년 프랑스 신부인 위돌박의 설계로 지었다. 비잔틴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을 혼합해 지은 건물로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꼽힌다. 
 

전주한옥마을 거리풍경 전주한옥마을 거리풍경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한 전주 한옥마을에는 늘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골목골목을 걷다보면 점차 이곳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줄어들고 게스트하우스, 음식점, 카페, 문화공간 등으로 바뀌면서 옛 정취가 사라지고 있어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자료제공=전주시청, 한국관광공사, 문화재청

ⓒ 문화유산신문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현재 섹션의 최신기사

전주 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

2017-10-12

최신 문화유산 뉴스

관광공사, 유럽과 미주 시니어관광객 유치...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보수 문체부, 세종학당 16개소 신규 지정 국립무형유산원, ‘21세기, 무형유산 너나... 관광공사, ‘2018 도쿄 공연관광 페스티벌...

최신 문화유산 기사

서도소리 (西道소리)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북한산성(北漢山城) 콜롬비아 커피 문화경관 사기장 (沙器匠)

최신 한국의명소 기사

명승 제46호 단양 구담봉(丹陽 龜潭峰)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중국 시안(西安, Xian) 중국 시안 섬서역사박물관 (陕西... 명승 제45호 단양 석문(丹陽 石門)

최신 사설/칼럼

[한·중 정원가 예찬 36] 중국 첩석가산의 ... [김영관 칼럼] 알렌컬렉션 연구조사활동의 ... [정중수의 문화사색] 안동 예안, 풍산 지방... [신창석의 문화사색] 아카데미의 향기 [한·중정원가예찬 35] 첩석으로 승경을 표...

최신 문화계소식

국립문화재연구소 ,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 2018년도 ‘제32회 책의 날’ 출판문화 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칸의 제국 몽골 누들페스티벌 '봄날의 메밀' 축제 2018 국립무형유산원, 전통공연 연출가 발굴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