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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歌曲,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우리나라 전통음악

입력 : 2018년01월02일 15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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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곡(歌曲,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은 우리 고유의 시조시에 곡을 붙여서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우리나라 전통음악이다. ‘삭대엽(數大葉)’ 또는 ‘노래’라고도 부르는 가곡은 처음에는 조선 시대 상류 계층에서 유행하였으나 점차 모든 사람들이 즐기는 대중적인 음악으로 발전하였다. 1969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가곡은 음악적·예술적 완성도가 높아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되었다.
 

가곡    사진제공=유네스코와 유산 가곡 사진제공=유네스코와 유산

 시조 및 가사와 함께 정가(正歌)에 속하는 가곡은 고려 가요인 진작(眞勺,鄭瓜亭曲)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훨씬 더 오래 전부터 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선 시대 중반까지는 현재 남아있는 삭대엽(數大葉) 외에 중대엽(中大葉)과 만대엽(慢大葉)이 더 있었다고 하며, 현재 남아있는 많은 가곡은 바로 이 삭대엽에서 파생된 것이다. 
 

가곡 - 남창       사진제공=문화재청 가곡 - 남창 사진제공=문화재청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노래, 가곡은 남성이 부르는 노래인 남창(男唱) 26곡과 여성이 부르는 노래인 여창(女唱) 15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창은 울림이 있고 강하며 깊은 소리가 특징이고, 여창은 고음의 가냘픈 소리가 특징이다. 
 

가곡 -여창     사진제공=문화재청 가곡 -여창 사진제공=문화재청

 가곡은 장엄하면서도 평화로운 음계인 우조(羽調)와 구슬픈 음계인 계면조(界面調)를 사용하고, 16박 또는 10박 장단으로 연주되며  반주는 전통 관현악기인 거문고, 대금, 가야금, 피리 등으로 구성된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른다.

 5장 형식으로 이루어진 가곡은 노래를 시작하기 전 반주악기가 전주곡인 다스름이나 대여음을 연주하면 이어서 초장, 이장, 삼장을 노래하고 간주곡인 중여음을 연주한 후 나머지 사장, 오장을 노래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곡     사진제공=문화재청 가곡 사진제공=문화재청

 오늘날 가곡은 전국적으로 공연되고 있으며, 전수자들은 서울, 경기도, 경상도 지역에서 가곡을 공연하고 전파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 현재는 여창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조선자와 김영기, 남창의 예능 보유자인 김경배가 가곡의 전통을 잇고 있으며 창원에 가곡전수관이 있다. 

자료제공=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가곡전수관, 유네스코와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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