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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소리 (西道소리)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입력 : 2018년05월15일 16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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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도소리(西道소리)는 황해도 평안도 지방에서 전승되던 민요나 잡가이다. 서도소리는 언제부터 부르기 시작했는지 시기는 잘 모르지만 조선 시대 초기 관서지방 사람들의 생활상이 그대로 담겨있긴 <수심가>가 전해진다. 일제강점기에는 평양에서 서도소리의 전성기를 이루기도 했으며, 1969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서도소리 예능보유자 이춘목 선생과 제자들     자료제공=국립무형유산원 서도소리 예능보유자 이춘목 선생과 제자들 자료제공=국립무형유산원

 서도소리는 크게 평안도 민요와 황해도 민요, 서도잡가, 시창, 배뱅이굿 등으로 나눈다. 

 평안도 민요에는 <수심가>, <엮음수심가>, <긴아리>, <자진아리>, <안주애원성> 등이 있는데, 특히 조선 전기부터 서도지방 사람들의 벼슬길이 막히자 인생의 허무함을 읊은 <수심가>가 가장 유명하다. 
 

 서도소리 공연 현장     사진제공=문화재청 서도소리 공연 현장 사진제공=문화재청

 황해도 민요에는 <긴난봉가>, <자진난봉가>, <병신난봉가>, <사설난봉가>, <산염불>, <몽금포타령> 등이 있는데 <난봉가>와 <산염불>이 유명하다. 황해도 소리는 평안도 민요에 비해 밝고 서정적이다. 

 서도잡가에는 <공명가>, <사설공명가, <초한가>, <추풍감별곡> 등이 있는데 <공명가>가 유명하다. 잡가는 앉아서 부르는 좌창(座唱)으로, 아름다운 경치와 중국의 역사를 다룬 서사적인 긴 노래말을 가지고 있다. 

 시창은 한시를 읊는 것으로, 대표적인 소리로는 정조 때 문인 신광수(申光洙)의 공령시를 율조에 올려 부르는 <관산융마>가 있다.
 

서도소리  고 이은관 선생     사진제공=국립무형유산원 서도소리 고 이은관 선생 사진제공=국립무형유산원

 배뱅이굿은 흔히 남도의 판소리와 비교되는 음악으로, 한 사람의 소리꾼이 장구 반주에 맞춰 배뱅이 이야기를 서도의 기본 음악 어법을 바탕으로 민요와 무가, 재담 등을 섞어 해학적으로 엮어낸 것이다.

 

 서도소리의 가락은 흔히 ‘수심가토리’라고 하여 위에서부터 질러내며, 위의 음은 흘려 내리고, 가운데 음은 심하게 떨며, 아래의 음은 곧게 뻗는 특이한 선율 진행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들 소리를 느긋하게 부르면 구슬픈 느낌을 주게 된다. 

 

 서도소리 창법은 얕게 탈탈거리며 떠는 소리, 큰 소리로 길게 뽑다가 갑자기 속소리로 가만히 떠는 창법 등이 특징이다.
 

예능보유자 이춘목 선생  실연        사진제공=국립무형유산원 예능보유자 이춘목 선생 실연 사진제공=국립무형유산원

 현재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세부 기·예능으로 <수심가>, <관산융마>, <배뱅이굿>이 있다. 

자료제공=문화재청, 한국학중앙연구원, 국립무형유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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