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택]영덕 충효당 종택 (盈德 忠孝堂 宗宅)



경상북도 영덕에는 아직도 우리 선조들의 얼과 생활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전통마을이 있다. 인량 전통마을(경북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은 영해면 등운산 지맥이 내려온 산줄기 아래 학이 양쪽 날개를 펼치는 듯한 형상을 이루고, 마을 앞은 넓은 들판 사이로 송천이 흐르는 길지 중의 길지이다. 


<영덕 인량마을 전경>


 조선 시대 어질고 인자한 현인들이 많이 배출되는 마을이라고 해서 ‘인량(仁良)마을’이라고 부른다고 있는 이 마을은 영양남씨(英陽南氏), 안동권씨(安東權氏), 대흥백씨(大興白氏), 무안박씨(務安朴氏), 재령이씨(載寧李氏) 등 5대성 8종가가 고려 시대부터 현재까지 거주하며 유명한 석학과 인물들이 배출해 냈다. 이 마을에는 안동권씨 종택인 강파헌을 비롯해 용암 종택, 삼벽당, 갈암 종택, 충효당 종택, 만괴헌, 우계 종택, 오봉 종택 등 수백 년 된 고택들이 지금까지 남아 전통을 이어가고 있고 유서 깊은 마을이다.
 

 인량마을 가장 안쪽에 있는 영덕 충효당 종택(盈德 忠孝堂 宗宅, 경북 영덕군 창수면 인량6길 48, 국가민속문화재 제168호)을 찾아간다. 충효당은 재령이씨의 입향시조인 이애(李曖)가 15세기 중엽에 건축한 양반주택이다.


<영덕 충효당 종택 전경>


 충효당 종택은 뒷산을 배경으로 널찍한 대지 위에 정침·사랑채·문간채·사당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후원에는 넓은 대밭이 조성되어 있다. 

 솟을대문이 없는 이 종택은 사주문을 통해 출입을 한다. 사주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안채와 작은사랑이 어울려서 튼 'ㅁ'자형을 이루고 있는 정침이 있고, 왼쪽에 사랑채인 충효당이 서 있다. 안채 뒷쪽에 담장으로 구분해 놓은 사당이 있다.
 

 정침은 'ㄱ'자형의 안채와 'ㄴ'자의 작은사랑이 마주 보게 배치를 하고 사랑방과 문간채를 연결해 놓았다.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로 가운데 대청을 두고 왼쪽에 건넌방, 오른쪽에 안방을 배치하였다. 안채와 연결된 날개채는 정면 3칸으로 방과 부엌을 각각 두었다. 특히 건넌방 앞면에는 툇마루를 설치하고 처마보다 낮게 눈썹지붕을 달아냈다.


<영덕 충효당 종택 안채 사진제공=문화재청>


 작은사랑은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로 가운데 사랑방을 두었으며, 왼쪽으로 꺽어진 쪽은 2칸 반으로 마루방과 사랑방을 각각 배치하였다. 특히 작은사랑 툇마루는 안채 쪽이 아닌 사랑채인 충효당이 있는 쪽으로 넓게 설치해 놓았다.
 

<영덕 충효당 종택 작은사랑과 문간채>


 문간채는 정침으로 출입할 수 있는 문을 가운데 두고 왼쪽은 사랑방과 연결되어 있고, 오른쪽으로는 마구간, 방, 마루를 각각 배치하였다.


<사랑채 충효당>


 이 종택의 사랑채인 충효당은 정자와 같은 모습으로 높은 기단석 위에 정면 4칸, 측면 2칸 반 규모로 세웠다. 이 건물은 오른쪽에 난간을 설치한 누마루 뒤로 ‘ㄱ’자형 사랑방을 두고, 다른 곳은 모두 우물마루를 깔아놓은 대청으로 꾸몄다. 건물 앞면에는 쪽마루와 분합문을 설치하고 다른 면은 판벽으로 꾸몄다.

 안채 뒤편에 있는 사당은 별도로 담장을 둘러 구분을 해 놓았다. 사주문을 들어서면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사당이 있다.


<영덕 충효당 종택 전경>


 사랑채의 당호가 ‘충효당’인 영덕 충효당 종택은 조선 후기 퇴계 이황의 성리학을 계승 발전시켜 영남 유학을 중흥시킨 이현일(李玄逸, 1627~1704)이 출생한 곳이기도 하며, 지금도 후학의 교육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자료제공=문화재청, 한국학중앙연구원, 영덕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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