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 문화재]<전통예술품> 천상열차분야지도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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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하늘 보석을 뿌린 듯 아름답게 수놓은 별자리. 특히 백조자리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두 개의 밝은 별, 견우와 직녀성이 빛나는 여름 별자리는 다른 계절보다 훨씬 더 화려하다. 우리가 별자리를 관찰하기 쉽도록 만들어 놓은 천문도. 이미 우리 조상은 고구려 시대 초기 별자리를 관찰해 천문도를 만들었다.

 

 가로 122.5cm, 세로 211cm, 두께 12cm의 흑요석(黑曜石)에 새진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天象列次分野之圖 刻石)은 1395년(태조 4)에 제작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가 권위를 높이기 위해 고구려의 천문도를 표본으로 삼고 한양의 중성기로 개수해 짧은 설명과 함께 별자리 그림을 새겨 놓았다.

 

 ‘천상’은 하늘의 별과 별자리를 뜻하며, ‘열차’는 황도 부근을 12지역으로 나눈 것이고, ‘분야’는 지상의 구역을 별자리와 연관해서 나눈 것을 말한다. 이 천문도는 북극을 중심에 두고 태양이 지나가는 길인 황도(黃道)와 남북극 가운데로 적도(赤道)를 나타냈다. 한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별들이 총망라되었으며, 황도 부근의 하늘을 12등분하고 1,464개의 별들을 밝기에 따라 점의 크기를 다르게 그렸다.

 

 이를 기초로 해 그려진 천문도가 지금처럼 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없었던 그 당시에는 사대부집안의 벽장식으로 하나씩 걸어놓기도 했다.

 

별의 실제 밝기를 그대로 반영한 이 천문도는 현대의 천문학자가 놀랄 정도로 그 기술이 뛰어나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도 중의 하나이다. 1985년 국보 제229호로 지정된 이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은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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