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소식]전북 문화유산 한눈에…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조사성과 담은 열린 문화공간 개관


전시·체험·도서관·미디어아트까지…발굴 현장의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복합 문화공간 조성


전북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발굴 성과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문을 연다.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그동안 축적해온 조사·연구 성과를 전시와 체험 콘텐츠로 풀어내며, 지역 문화유산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7월 28일 연구소 내 성과홍보공간을 개관하고, 이를 기념하는 상설전시 '시간을 품은 땅, 전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조성된 성과홍보공간은 약 1,000㎡ 규모로 상설전시실을 비롯해 어린이 체험공간과 열린도서관, 디지털 콘텐츠 체험시설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연구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상설전시는 전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두 개의 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1부 '풍요의 땅, 사람이 깃들다'에서는 선사시대부터 고대에 이르기까지 전북에 사람들이 정착하고 공동체를 이루며 문화를 발전시켜 온 과정을 조명한다. 군산 개사동 패총과 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 등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발굴한 주요 유적을 중심으로 전북 고대문화의 우수성과 학술적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이어지는 2부 '드넓은 대지가 품은 다채로운 이야기'에서는 지역 곳곳에 남아 있는 문화유산을 통해 전북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소개한다. 익산 황등제에서 확인되는 고대 수리기술을 비롯해 한국인 최초 천주교 순교자의 흔적이 남아 있는 완주 남계리 유적(초남이성지), 고려청자의 뛰어난 제작기술을 보여주는 부안 청자요지 등 전북의 대표 문화유산을 다양한 자료와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문화유산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도란도란 시간 놀이터'와 문화유산 관련 자료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열린도서관이 운영된다. 여기에 LED 미디어아트와 실감영상실 등 디지털 콘텐츠도 함께 조성돼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색다른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성과홍보공간 개관을 계기로 연구기관의 역할을 조사와 발굴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민과 연구 성과를 적극 공유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전시와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전북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 활용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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