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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 고마나루 명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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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옛 도읍지로써 화려했던 과거를 품고 수많은 전설과 수많은 인물들을 탄생시킨 도시 공주. 이곳에 과거 찬란했던 백제의 영광과 조선 시대, 근현대의 역사흔적 그리고 현재까지 한꺼번에 즐기며 여행할 수 있는 도보여행길이 조성됐다. ‘고마나루 명승길’이다.
고마나루는 백제가 한성에서 수도를 옮겨와 다시 부여로 천도할 때까지 도성이 있었던 곳의 옛 지명으로 공주를 휘감아 흐르던 금강의 나루터였다. 고마나루에는 암곰에 얽힌 전설이 전해오는데 이 전설이 백제 도읍지 시절 공주의 옛 지명인 웅진의 유래가 된다. 원래의 공주의 지명은 웅천이었고, 고려 태조 때부터 공주로 불렸다.
고마나루 명승길은 고마나루에서 시작해 다시 고마나루로 되돌아오는 총 연장 23km의 길이다. 공산성과 연미산 전망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평지다. 코스는 딱 하나. 코스를 쉬지 않고 한 바퀴 도는 시간은 6시간 30분에서 7시간 정도이다. 하루코스로 적당하다.
이 길의 코스는 고마나루-한옥마을-국립공주박물관-송산리고분군-공산성-산성시장-제민천 생태탐방로-황새바위성지-웅진탑공원-금강철교-정안천 하구-정안천 생태공원-정안 보행교-연미산-공주보 가는 길-공주보-고마나루 수상공연장-고마나루 명승길 종점이다. 코스 및 구간은 공산성-무령왕릉-공주박물관-고마나루(백제문화탐방코스), 황새바위-웅진탑공원-금강철교-금강교(근현대역사탐방코스) 등으로 난이도와 여행자의 수준, 상황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고마나루에서 나와 700m쯤 걸으면 국립공주박물관과 한옥마을이 보인다. 이 두 곳은 바로 옆에 붙어 있다. 그 다음 코스인 송산리 고분군도 10분 안 쪽 거리에 있다. 그 유명한 공주 무령왕릉이 위치한 곳이다. 푸른 잔디밭과 백제 왕릉, 전시관을 볼 수 있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산책코스로도 좋다. 다음은 공산성. 백제 때 만들어진 오랜 역사를 가진 산성으로 길이가 2.66km에 달한다. 이 코스는 거의 대부분이 평지인 고마나루 명승길에서 연미산 코스와 함께 여행자들이 땀을 훔치게 하는 거의 유일한 오르막 코스이다. 공산성에서 나와 시내방향으로 걷다보면 오른편에 산성시장이 보인다. 1,6일 열리는 5일장이다. 다시 송산리 고분군방향으로 돌려 걷는다. 황새바위성지. 이곳은 조선 시대 천주교 신자들의 순교지이다. 이제 정안천을 향한다. 등록문화재 제232호로 일제 강점기인 1933년도에 준공된 철교 금강철교를 건넌다. 정안천 생태공원이 조성돼 있는 정안천이 정면에 보인다. 어린이의 자연학습장이자 공주시민들의 산책로다. 대규모로 연을 식재해 초여름 연꽃이 피면 장관을 이룬다. 그 다음 코스는 연미산으로 오르막 코스이다. 힘이 들지만 정상에 오르면 절대 후회하진 않는다. 금강을 사이에 두고 공주의 구도심과 신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연미산을 내려와 공주보를 향한다. 4대강 사업을 통해 새롭게 조성된 공주보를 감상하며 땀을 식혀 본다. 이제 다시 발길을 돌린다. 공주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시간여행의 시작점이자 종점인 고마나루로 향한다. 이렇게 고나마루 명승길은 끝이 난다.
<자료제공 : 공주 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