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소]경북 예천 주변의 명소



◆ 예천 용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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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기슭에 자리 잡은 예천 용문사(醴泉 龍門寺)는 870년(신라 경문왕 10) 두운(杜雲) 선사가 세웠다고 전해지는 천년고찰로 선사가 용문산 어귀에 이르렀을 때 바위 위에서 용이 영접했다고 해서 ‘용문사’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고려 태조 왕건이 후삼국 정벌 시 이 절에 머문 적이 있어 936년(태조 19)에 칙명으로 절을 중건하고 매년 150석의 쌀을 하사받기도 했다. 이 후 조선 세종대왕의 비 소헌왕후의 태실을 봉안하고 ‘성불사 용문사’로 다시 고쳤고, 정조 때 문효세자의 태실을 이곳에 쓰고 ‘소백산 용문사’로 바꿨다.


 세월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예천 용문사 윤장대(醴泉 龍門寺 輪藏臺, 보물 제684호)는 대장전 내 불단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 1좌씩 설치되어 있다. 윤장대는 내부에 불경을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서 극락정토를 기원하는 의례를 행할 때 쓰던 도구이다. 보존이 잘 되어 있는 이 윤장대는 8각형 모양의 특이한 구조수법이 돋보이는 국내 유일의 자료로, 경전의 보관처인 동시에 신앙의 대상이 되는 귀한 불교 공예품이다.


   예천 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醴泉 龍門寺 木造阿彌陀如來三尊坐像, 보물 제989호)는 나무로 조각한 불화 형태로 지금까지 알려진 목각후불탱화 중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목각탱의 초기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다. 대장전(大藏殿, 보물 제145호), 용문사 교지(龍門寺 교지, 보물 제729호), 자운루(慈雲樓, 유형문화재 제476호)가 있으며, 그밖에 현존하는 당우로 진영각(眞影閣), 명부전(冥府殿), 응진전(應眞殿), 회전문(廻轉門), 범종루, 강원, 천불전(千佛殿), 일주문, 요사채, 두운암(杜雲庵)과 1984년 화재로 모두 불탔다가 복원된 보광명전(普光明殿), 응향각(凝香閣), 단하각, 해운루 등이 있다.

 용문사에서는 고즈넉한 산사에 울려 퍼지는 풍경소리를 벗 삼아 마음의 여유를 찾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주소: 경북 예천군 용문면 용문사길 285-30 
안내전화: 054-655-1010

 

◆ 예천 석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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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석평마을 마을회관 앞에 있는 예천 천향리 석송령(醴泉 泉香里 石松靈, 천연기념물 제294호)은 수령이 6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11m, 둘레 3.67m로 밑동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자라 전체적으로 우산모양을 하고 있다.

 

 석송령은 약 600년 전 풍기지방에서 시작된 홍수에 떠내려 오는 것을 지나가던 사람이 건져내어 심은 것이라 전해지고 있으며, 특이하게도 세금을 내고 있는 소나무이다. 이 마을의 주민이었던 이수목이라는 사람이 ‘석평마을에 사는 영감이 있는 소나무’라는 뜻으로 ‘석송령’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자신이 소유한 6,600㎡의 토지를 물려주고 등기까지 마쳐 재산을 가진 소나무가 되었다. 해마다 이 농지를 경작하는 사람으로부터 돈을 받아 저축하고 있는데 이 돈으로 세금도 내고 수익금으로는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날 마을에서는 마을의 안녕을 비는 동제를 지내고 있고, 마을 노인들은 이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송계도 만들고 있다. 또한 예천군에서는 석송령을 영구 보존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및 문화재청과 함께 우량 유전자를 추출해 복제 나무를 만들어 유전자를 보존할 계획이다.

주소: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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