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소]<기행> 생태관광 수도1번지 순 천 만



생태관광 수도1번지 순 천 만

5c7b29c186548.jpg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순천만>

 


 여름이 점점 무르익어가고 있다. 도심의 뜨거운 열기를 피해 잠시 어디론가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정원박람회의 열기로 연일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순천만을 둘러보고 남해안으로 여행한다면 최고가 아닐까 싶다.

 

 세계인의 축제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6개월 동안 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오천동 일원, 순천만에서 열리고 있다. ‘지구의 정원, 순천만’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사람과 자연, 도시와 습지가 공존하면서 만들어낸 아름다움과 가치를 세계인이 함께 나누고 누리는 생태도시의 완성된 모습을 꿈꾸며 총 23개국이 참가해 83개의 이색적인 정원을 선보이고 있다.

 

 고흥반도와 여수반도사이 깊숙이 들어간 순천만(명승 제41호)은 국제습지조약인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로 갯벌 26㎢와 갈대 군락지 5.6㎢에 120여종이 넘는 염생식물이 사는 하늘이 내린 정원이다. 엄청난 갈대밭에 광활한 갯벌까지 드러나면 국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대장관을 연출한다. 한여름에는 갯벌에서 뻘배를 타고 짱뚱어를 낚는 어부들의 모습도 볼 수 있고, 겨울이면 2백여 종의 철새가 군무를 춘다. 자연생태관과 같대밭 사이의 데크 탐방로, 용산전망대 등 편의시설도 잘 정비되어 있다. 뭐니뭐니 해도 순천만의 최고의 비경은 용산전망대에서 올라 바라본 S자 수로와 함께 드넓게 펼쳐진 갈대밭이다. 이곳은 수로를 붉게 물들이는 장관을 보기위해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순천시 교량동과 대대동, 해룡면에 이르는 순천만 갈대밭은 순천 시내를 관통하는 동천과 상사면에서 흘러나오는 이사천이 만나는 곳에서부터 하구에 이르는 약 3km의 물길 양 쪽이 갈대밭으로 뒤덮여 있다. 갈대 군락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햇살의 기운에 따라 다양한 색으로 변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순천만은 갈대와 갯벌을 통한 하천수의 정화가 이뤄지고 주변에 공업단지가 없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키고 있어 하천 주변으로 사초, 갈대, 억새들이 자생군락을 이루고, 특히 새들의 먹이가 되는 염생식물의 일종인 칠면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일까. 순천만에는 국제보호조인 흑두루미, 검은머리갈매기가 세계 전 개체의 약 1%가 서식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저어새, 황새가 발견되는 등 철새들의 낙원이기도 하다.

5c7b29d329561.jpg

순천_~2.jpg

  

 순천만의 동쪽 끝머리 따뜻하게 누워 있는 바다, 도로 곳곳에 무리지어 핀 노란 금계국의 환영을 받으며 와온해변으로 간다. 7번국도 여수방면으로 진입해 863번 지방도로를 타고 해안도로를 접어들면 해룡면 상내리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어촌체험 관광마을인 ‘와온마을’이 나온다. 시원한 갯바람과 함께 드넓은 갯벌이 펼쳐진 해변과 앞바다에 있는 ‘솔섬’이라 불리는 작은 무인도와 어우러진 일몰의 장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시간 만 잘 맞추면 지역주민들이 뻘배를 타고 꼬막을 채취하는 장면을 볼 수도 있어 더욱 운치가 있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낯선 풍경 앞에서 한번 용기를 내 본다. 아무런 망설임 없이 갯벌에 발을 사뿐히 내려놓는다. 발끝으로부터 전해져오는 이 느낌이 좋다. 어쩌면 이게 바로 여행이 주는 묘미가 아닐까 싶다.



 News & Company

법인명 : 주식회사 리몽 | LEEMONG corp.

등록번호 : 강원 아00093 |  발행일자 : 2011. 9. 5

발행인 :  이원석 | 편집인 : 김은미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은미 기사배열 책임자 : 이원석

[25464] 강원도 강릉시 운정길 63 강릉선교장

63, Unjeong-gil, Gangneung-si, Gangwon-do,[25464] Republic of Korea

Email : kchnews@naver.com T : 02-733-5270 F : 02-6499-9911

 ⓒ문화유산신문 당사의 기사를 동의 없이 상업적으로 링크, 게재하거나 배포하실 수 없습니다.

Copyrightⓒ 2019 KCHN All rights reserved. Hosting &  Powered by Leemong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