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북부 마디야 프라데시 주(State of Madhya Pradesh)에 있는 카주라호 기념물군(Khajuraho Group of Monuments)은 950〜1050년 인도 최고 전성기를 누린 찬델라(Chandella) 왕조 시절에 건립된 사원들이다. 힌두교와 자이나교의 유적인 이 사원들은 섬세한 건축 양식과 생명력 넘치는 성적인 조각품으로 구성된 독특한 예술 유적으로 다채로운 신화 이야기가 조각되어 있다. 찬델라 왕조는 카주라호 일대에 사원을 85개 축조하였지만, 지금은 이 지역에 22개의 사원만 남아 있다.

<카라주호 기념물군>
카주라호는 10세기 초에 이 지역을 통치한 라지푸트(Rajput) 일족의 힌두 왕조인 찬델라의 원래 수도였다. 탄트리즘(Tantric school)에 영향을 많이 받은 찬델라 왕조는 사원을 포함한 여러 기념물을 통해 다양한 탄트라 교리를 전파하였다. 카주라호의 조각가들은 성을 포함한 삶의 모든 면을 사원에 묘사하였다. 탄트라는 세상의 모든 것이 남성의 원리와 여성의 원리로 나뉜다는 이원론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1202년 이슬람교도의 침입을 하자 번창한 문화를 이뤘던 찬델라 왕조는 쇠퇴해졌다. 이후 19세기에 영국인들이 이곳의 사원들을 발굴하기 시작하였으며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재건 작업이 이루어졌다.

<카주라호 락슈마나 사원>
198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인도 카라주호 기념물군은 크게 세 그룹으로 나뉜다. 서쪽 구역에는 바라하, 락슈마나, 마탕제슈와라, 칸다리야 마하데바, 치트라굽타, 초프라 탄크, 파르바티, 비슈와나타, 난디 같은 가장 중요한 기념물군이 밀집되어 있고, 동쪽과 남쪽 그룹에는 간타이, 파르슈바나트, 아디나트, 샨티나트, 둘라데브, 차투르부자 등의 사원이 있다.

<카주라호 기념물군 사원의 조각품>
황색 사암(砂岩)을 사용하여 건축한 사원들은 힌두교의 상징인 원형 또는 사각의 만다라를 설계 원칙으로 삼아 건축되었으며 정교한 조각 예술품들로 장식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원은 높은 기단 위에 입구 현관, 홀, 대형 홀, 전실, 중앙에 탑이 있는 같은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본당의 지붕은 처마 끝을 여러 층으로 높이 쌓아 올린 시카라(Sikharas, 산봉우리) 형태로 건축되었다.

<사원 내부 중앙홀>
특히 성행위나 관능적이고 에로틱한 포즈를 취한 여인들이 조각되어 있는 락슈마나 사원과 칸다리야 마하데바 사원 등은 서쪽 구역에 자리 잡고 있다. 락슈마나 사원은 비슈누(Vishnu) 신을 모시는 곳으로, 954년경에 야소바르만(Yasovarman) 왕이 건설한 최초의 힌두교 사원이다.

<칸다리야 마하데바 사원>
간다 왕(Ganda, 1017〜1029) 시대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칸다리야 마하데바 사원은 카주라호의 서부 사원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웅장하며, 특히 화려하고 섬세한 조각이 인도 예술의 최대 걸작으로 손꼽힌다.

<카주라호 칸다리야 마하데바 사원 조각품>
건축과 조각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카라주호 기념물군은 성적인 장면을 묘사하는 조각품으로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인간의 모습을 솔직하게 표현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종교의 거룩함을 훼손하는 외설적인 표현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지만 힌두교의 사상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제공= 유네스코와 세계유산
인도 중북부 마디야 프라데시 주(State of Madhya Pradesh)에 있는 카주라호 기념물군(Khajuraho Group of Monuments)은 950〜1050년 인도 최고 전성기를 누린 찬델라(Chandella) 왕조 시절에 건립된 사원들이다. 힌두교와 자이나교의 유적인 이 사원들은 섬세한 건축 양식과 생명력 넘치는 성적인 조각품으로 구성된 독특한 예술 유적으로 다채로운 신화 이야기가 조각되어 있다. 찬델라 왕조는 카주라호 일대에 사원을 85개 축조하였지만, 지금은 이 지역에 22개의 사원만 남아 있다.
<카라주호 기념물군>
카주라호는 10세기 초에 이 지역을 통치한 라지푸트(Rajput) 일족의 힌두 왕조인 찬델라의 원래 수도였다. 탄트리즘(Tantric school)에 영향을 많이 받은 찬델라 왕조는 사원을 포함한 여러 기념물을 통해 다양한 탄트라 교리를 전파하였다. 카주라호의 조각가들은 성을 포함한 삶의 모든 면을 사원에 묘사하였다. 탄트라는 세상의 모든 것이 남성의 원리와 여성의 원리로 나뉜다는 이원론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1202년 이슬람교도의 침입을 하자 번창한 문화를 이뤘던 찬델라 왕조는 쇠퇴해졌다. 이후 19세기에 영국인들이 이곳의 사원들을 발굴하기 시작하였으며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재건 작업이 이루어졌다.
<카주라호 락슈마나 사원>
198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인도 카라주호 기념물군은 크게 세 그룹으로 나뉜다. 서쪽 구역에는 바라하, 락슈마나, 마탕제슈와라, 칸다리야 마하데바, 치트라굽타, 초프라 탄크, 파르바티, 비슈와나타, 난디 같은 가장 중요한 기념물군이 밀집되어 있고, 동쪽과 남쪽 그룹에는 간타이, 파르슈바나트, 아디나트, 샨티나트, 둘라데브, 차투르부자 등의 사원이 있다.
<카주라호 기념물군 사원의 조각품>
황색 사암(砂岩)을 사용하여 건축한 사원들은 힌두교의 상징인 원형 또는 사각의 만다라를 설계 원칙으로 삼아 건축되었으며 정교한 조각 예술품들로 장식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원은 높은 기단 위에 입구 현관, 홀, 대형 홀, 전실, 중앙에 탑이 있는 같은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본당의 지붕은 처마 끝을 여러 층으로 높이 쌓아 올린 시카라(Sikharas, 산봉우리) 형태로 건축되었다.
<사원 내부 중앙홀>
특히 성행위나 관능적이고 에로틱한 포즈를 취한 여인들이 조각되어 있는 락슈마나 사원과 칸다리야 마하데바 사원 등은 서쪽 구역에 자리 잡고 있다. 락슈마나 사원은 비슈누(Vishnu) 신을 모시는 곳으로, 954년경에 야소바르만(Yasovarman) 왕이 건설한 최초의 힌두교 사원이다.
<칸다리야 마하데바 사원>
간다 왕(Ganda, 1017〜1029) 시대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칸다리야 마하데바 사원은 카주라호의 서부 사원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웅장하며, 특히 화려하고 섬세한 조각이 인도 예술의 최대 걸작으로 손꼽힌다.
<카주라호 칸다리야 마하데바 사원 조각품>
건축과 조각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카라주호 기념물군은 성적인 장면을 묘사하는 조각품으로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인간의 모습을 솔직하게 표현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종교의 거룩함을 훼손하는 외설적인 표현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지만 힌두교의 사상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제공= 유네스코와 세계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