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시간대를 정하는 기준이 되는 그리니치 천문대, 이 천문대가 있는 영국 그리니치 해변(Maritime Greenwich)은 17세기에서 18세기 영국의 예술과 과학의 노력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건물이 많이 남아 있다.
<퀸즈 하우스 저자= Tim Schnarr>
1997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그리니치는 유럽 건축의 중요한 발달 단계를 보여주며 다음 세대의 건축 발달에 기틀을 마련한 곳이다. 이곳에는 영국의 가장 훌륭한 바로크 양식 건물로 손꼽히는 왕립병원, 르네상스 건축 양식의 퀸스 하우스(Queen House), 그리니치 왕립공원과 언덕에 우뚝 솟아 있는 왕립천문대(Old Royal Observatory) 등이 대표적인 건축물로 손꼽힌다.
<왕립해군사관학교 저자=Geoff Steven>
런던 외곽에 위치한 그리니치는 예로부터 교통의 요충지로 청동기 시대부터 인류가 좋아했던 곳이었다. 공원에서는 선사 시대 고분과 고대 로마제국의 대저택이 발굴되었다. 8세기에는 알프레드 대왕의 조카 에델라다의 소유였고, 15세기에는 이곳에 헨리 6세 왕과 왕비 마거릿이 플라센티아 궁을 지었으며 튜더 왕조의 헨리 8세와 메리 1세, 엘리자베스가 태어났다.
1616년에는 이니고 존스가 로마 및 르네상스 건축인 A.팔라디오의 고전주의 건축을 연구하고 양식을 도입하여 지은 잉글랜드 최초의 팔라디오풍 건축물 퀸스 하우스가 들어섰고, 1675년 프랑스의 조경 건축가인 앙드레 르노트르가 기본 구조를 설계한 영국 최고(最古)의 왕립공원인 그리니치 공원의 외곽에는 ‘그리니치 천문대’로 잘 알려진 왕립천문대를 지었다.
<왕립천문대 저자=Vincent Ko Hon Chiu>
1692년에 궁전 건물은 콜린 캠벨, 토마스 리플리, 제임스 스튜어트 및 존 옌과 같은 유명한 건축가들에 의해 퇴직 선원용 병원으로 개조되었고, 1711년~1714년 니콜라스 호크스무어가 성 알페지 교회(St Alfege’s Church)를 지었다.
그밖에도 그리니치에는 블렌하임 궁(Blenheim Palace)을 지은 건축가 존 밴브루 경의 사저인 밴브루캐슬(Vanbrugh Castle), 1700년~1720년에 지은 랜저하우스(Ranger’s House), 템스 강변을 향해 있는 리젠시(Regency) 양식의 우아한 건물인 트라팔가 테번(Trafalgar Tavern)과 같은 17~19세기의 훌륭한 개인 가옥이 많다. 18세기에 접어들면서 그리니치에는 귀족과 상인들이 모여 저택을 지었다. 이곳은 왕궁이 없어지고 선박시설 관련 산업이 증가하면서 화려한 도시의 특성은 사라졌지만 선장, 해군 장교, 상인들이 선호하는 곳이 되었다.
<왕립천문대 저자=Tim Schnarr>
그리니치는 뛰어난 건축·예술의 업적뿐만 아니라 천문학에도 큰 기여를 하였다. 첫 영국 왕실 천문학자였던 존 플램스티드를 위해 지은 왕실천문대는 1884년 워싱턴국제회의에서 그리니치 자오선과 그리니치 표준시를 세계 표준으로 채택하였다. 하지만 1930년대에 접어들면서 런던에 스모그가 심해져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현재는 본초자오선의 표주(標柱)와 고전적 관측기계만 보존하고 있다.
자료제공=유네스코와 유산, http://en.unesc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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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시간대를 정하는 기준이 되는 그리니치 천문대, 이 천문대가 있는 영국 그리니치 해변(Maritime Greenwich)은 17세기에서 18세기 영국의 예술과 과학의 노력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건물이 많이 남아 있다.
<퀸즈 하우스 저자= Tim Schnarr>
1997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그리니치는 유럽 건축의 중요한 발달 단계를 보여주며 다음 세대의 건축 발달에 기틀을 마련한 곳이다. 이곳에는 영국의 가장 훌륭한 바로크 양식 건물로 손꼽히는 왕립병원, 르네상스 건축 양식의 퀸스 하우스(Queen House), 그리니치 왕립공원과 언덕에 우뚝 솟아 있는 왕립천문대(Old Royal Observatory) 등이 대표적인 건축물로 손꼽힌다.
<왕립해군사관학교 저자=Geoff Steven>
런던 외곽에 위치한 그리니치는 예로부터 교통의 요충지로 청동기 시대부터 인류가 좋아했던 곳이었다. 공원에서는 선사 시대 고분과 고대 로마제국의 대저택이 발굴되었다. 8세기에는 알프레드 대왕의 조카 에델라다의 소유였고, 15세기에는 이곳에 헨리 6세 왕과 왕비 마거릿이 플라센티아 궁을 지었으며 튜더 왕조의 헨리 8세와 메리 1세, 엘리자베스가 태어났다.
1616년에는 이니고 존스가 로마 및 르네상스 건축인 A.팔라디오의 고전주의 건축을 연구하고 양식을 도입하여 지은 잉글랜드 최초의 팔라디오풍 건축물 퀸스 하우스가 들어섰고, 1675년 프랑스의 조경 건축가인 앙드레 르노트르가 기본 구조를 설계한 영국 최고(最古)의 왕립공원인 그리니치 공원의 외곽에는 ‘그리니치 천문대’로 잘 알려진 왕립천문대를 지었다.
<왕립천문대 저자=Vincent Ko Hon Chiu>
1692년에 궁전 건물은 콜린 캠벨, 토마스 리플리, 제임스 스튜어트 및 존 옌과 같은 유명한 건축가들에 의해 퇴직 선원용 병원으로 개조되었고, 1711년~1714년 니콜라스 호크스무어가 성 알페지 교회(St Alfege’s Church)를 지었다.
그밖에도 그리니치에는 블렌하임 궁(Blenheim Palace)을 지은 건축가 존 밴브루 경의 사저인 밴브루캐슬(Vanbrugh Castle), 1700년~1720년에 지은 랜저하우스(Ranger’s House), 템스 강변을 향해 있는 리젠시(Regency) 양식의 우아한 건물인 트라팔가 테번(Trafalgar Tavern)과 같은 17~19세기의 훌륭한 개인 가옥이 많다. 18세기에 접어들면서 그리니치에는 귀족과 상인들이 모여 저택을 지었다. 이곳은 왕궁이 없어지고 선박시설 관련 산업이 증가하면서 화려한 도시의 특성은 사라졌지만 선장, 해군 장교, 상인들이 선호하는 곳이 되었다.
<왕립천문대 저자=Tim Schnarr>
그리니치는 뛰어난 건축·예술의 업적뿐만 아니라 천문학에도 큰 기여를 하였다. 첫 영국 왕실 천문학자였던 존 플램스티드를 위해 지은 왕실천문대는 1884년 워싱턴국제회의에서 그리니치 자오선과 그리니치 표준시를 세계 표준으로 채택하였다. 하지만 1930년대에 접어들면서 런던에 스모그가 심해져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현재는 본초자오선의 표주(標柱)와 고전적 관측기계만 보존하고 있다.
자료제공=유네스코와 유산, http://en.unesco.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