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문화유산]조지아 어퍼 스바네티 (Georgia Upper Svanet)



조지아(Georgia)는 흑해연안에 있는 작은 나라로 북쪽은 러시아, 남쪽으로는 터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으로 둘러싸인 나라이다. 수도는 트빌리시(Tbilisi)이며, 포도재배지이자 와인 산지이기도 하다. 지리적으로 교통과 교역의 접경지에 위치라고 있기 때문에 주변 국가로부터 많은 침략을 받았으며, 1990년 러시아로부터 독립하였다. 


<조지아 어퍼 스바네티 자료제공=구글지도>


 조지아는 기원전 3세기 카틀리 왕국으로 출발해 타마라여왕시대(1184∼1213)에 최전성기를 누렸다. 1386∼1403년 몽고의 티무르에 의하여 8차례나 침공을 당하여 국력이 크게 쇠잔되었으나, 1453년 오스만터키에 의한 콘스탄티노플 장악으로 조지아는 서유럽과 직접 관계를 수립해 15세기 말까지 통일국가를 유지시켜 왔다. 16세기 초 조지아는 터키와 사파비 이란과의 전투에 휘말렸으며 1783년 러시아와 보호조약을 체결하였고, 1795년 이란군의 침입을 받게 된 이후 러시아제국에 병합되었다.
 

<조지아 코카서스산맥 사진제공=고수남>


 조지아 어퍼 스바네티(Upper Svanet)는 캅카스 산맥과 스바네티 산맥 사이의 인구리 강 상류 분지에 자리 잡은 있다. 스바네티는 눈 덮인 산을 배경으로 산비탈에 중세 시대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마을과 탑형(塔形)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저자= Amos Chapple>


 스바네티 지방에서 탑형 주택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박물관 유적지로 보존된 차자시 마을(Village of Chajashi)에는 지금도 200개가 넘는 탑과 400개가 넘는 주택이 남아 있다. 또한, 이곳에는 라시크다시(Lashkdash)라는 이름의 작은 성당이 있으며, 인근의 산 위에는 중세의 벽화가 보존되어 있는 마츠크바(Matskhvar)라는 교회도 있다. 


<저자= M. Gujejiani>


 ‘스바네티안 타워(Svanetian Tower)’라고도 부르는 이 독특한 탑형 건축양식이 들어선 건 9세기부터이다. 이 탑형 건축물은 이곳 사람들의 거주지이자 외부 침략자들을 막기 위한 방어기지의 역할을 하였다. 탑형 건축물들은 대개 3~5층 높이로, 벽의 두께가 위로 갈수록 얇아져서 끝이 뾰족하고 날렵해 보인다. 탑의 주택 부분은 대개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인간과 가축의 거처로 구성된 단일한 홀의 형태를 띤다. 나무칸막이로 인간과 가축의 거주를 분리하였는데 이 칸막이는 대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2층은 여름철에 사람들이 지내는 장소인 동시에 가축 사료나 연장을 파는 가게로도 쓰였다. 2층에는 탑으로 이어지는 문이 달려 있다.


<National Commission of Georgia for UNESCO>


 조지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역사적인 곳인 어퍼 스바네티는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자료제공=유네스코와 유산, http://en.unesco.org/ , 한국학중앙연구원,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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