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소]베트남 전쟁박물관(Bao Tang Quan Doi)



 베트남 제일의 경제 도시, 호치민(Ho Chi Minh)은 베트남 남쪽 동나이강 삼각주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1859년 프랑스의 점령으로 프랑스 식민도시가 되었던 호치민에는 지금도 프랑스풍의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 호치민의 원래 이름은 ‘사이공(Saigon)’으로 1975년 베트남이 통일되면서 평생을 조국 독립과 해방을 위해 애쓰다가 세상을 떠난 호찌민(Ho Chi Minh, 1890~1969)의 업적을 기려 사이공을 호치민으로 부르게 되었다.


<베트남 전쟁박물관>


 베트남 호치민 중심가에 잔혹한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전쟁박물관(Bao Tang Quan Doi)이 있다. 이 박물관은 1995년 베트남이 미국과 수교를 맺기 전까지 ‘미국 전쟁 범죄 박물관’이라 불렀다. 

 

 1975년 베트남전쟁 당시 미국정보부 건물이 있던 자리에 건립한 전쟁박물관은 베트남전쟁 범죄를 고발하고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개관하였다.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각종 자료와 사진>

<종군기자들이 담아낸 참혹한 베트남전쟁의 모습>


 이 박물관은 3층 규모로 7개의 전시관과 야외전시관을 갖추고 있다. 7개 실내전시관에는 당시 잔혹하였던 전쟁의 참상을 살펴볼 수 있는 각종 자료와 종군기자들이 전쟁을 모습을 그대로 담은 사진, 고엽제의 무서움과 심각성을 알려주는 각종 전시물 등을 전시해 놓았다.


<고엽제의 피해>

 

<고엽제 심각성을 보여주는 모습>

 박물관 앞뜰에는 헬리콥터·전투기·전차·소총·유탄발사기·대포·포탄 등 전쟁 무기와 전쟁 당시 포로들이 수용되었던 ‘타이거 케이지(Tiger Cages)’로 불리던 감옥도 재현해 놓았다.


<야외전시장>

<포로를 수용했던 감옥-타이거 케이지>

<베트남 전쟁박물관>


 1960년부터 1975년까지 미국에 맞서 싸운 베트남전쟁은 1954년 제네바협정으로 베트남이 북위 17도선으로 남북이 분단되자 미국이 남베트남을 지원하게 되면서 그 발단이 시작된다. 1960년 결성된 남베트남민족해방전선은 베트남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 북베트남의 지원을 받아 남베트남과 미국을 상대로 한 전쟁을 하게 되다. 처음에는 내전이었던 이 전쟁은 미국이 1964년 자국의 구축함이 북베트남의 공격을 받았다는 ‘통킹 만 사건’을 빌미로 북베트남을 공격하면서 전면적인 전쟁으로 확대 되었다. 미국은 1968년까지 북베트남에 약 1백만 톤에 이르는 폭탄을 퍼붓고 약 55만 명에 이르는 지상군을 파병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필리핀·타이·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등 주변국들도 참전하였다. 하지만 구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받은 북베트남이 1975년 사이공을 함락시키면서 베트남전쟁은 북베트남의 승리로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베트남 호치민에는 전쟁박물관 이외에도 노트르담 성당, 중앙우체국, 인민위원회 청사, 통일궁 등 볼거리가 많다. 


<호치민 노트르담 성당>


 노트르담 성당은 1877년에서 1883년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건축된 성당으로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을 본떠 붉은 벽돌로 지어졌으며 40m 높이의 두 개의 첨탑이 솟아있다. 


<호치민 중앙우체국>

<중앙우체국 내부>


 노트르담 성당 바로 옆에 있는 중앙우체국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우체국으로 호지민의 대표 현대 건축물이다. 지금도 우편업무뿐만 아니라 국제전화, 팩스, 전보, 텔렉스가 가능한 중앙우체국은 내부 중앙 벽면에는 베트남 국민들의 영웅 호치민의 대형초상화가 걸려 있고 여행기념품을 파는 상점도 있다. 


<인민위원회 청사>


 인민위원회 청사는 1902년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건축된 유럽풍의 화려한 건물로 당시 사이공 시청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었다. 청사 광장에는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호치민 동상이 서 있다.

홈페이지 : http://www.baotangchungtichchientranh.vn/intro/general.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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