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문화유산]캄보디아 앙코르 (Angkor)



동양의 기적,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손꼽히는 캄보디아(Cambodia) 시엠리아프주(Province Siem Reap) 앙코르(Angkor) 유적은 9세기부터 15세기까지 600 여 년에 걸쳐 건설된 크메르 제국의 찬란했던 예술을 보여주는 종교문화 유적이다. 이 유적은 벽돌과 돌로 된 건축물은 크메르 제국 고유의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동양 예술과 건축학에 새로운 예술적 지평을 열어 주었다. 

 중세 크메르 왕조가 태국 왕조에 의해 멸망되어 캄보디아 밀림 속에 파묻힌 채 수세기를 지나 1860년에 이르러서야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한 앙코르 유적은 유명한 앙코르 와트(Angkor Wat)의 사원들과 바욘 사원(Bayon Temple)이 있는 앙코르 톰(Angkor Thom), 반티아이 스레이 등이 있으며 1992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5c6fb36bb633d.jpg

<앙코르 와트 전경>


 802년 자야바르만 2세(Jayavarman II)에 의해 최초로 세워진 크메르 제국은 거대한 호수인 톤레사프의 북쪽 캄보디아 중심부에 있는데, 이곳에 반세기 후 자야바르만의 아들 야쇼바르만(Yaśovarman)이 후에 앙코르라 불리는 야쇼다푸라(Yashodapura)를 건립하였다.

 이 첫 번째 수도는 방어용 제방과 벽돌이나 돌로 건축되었으며, 성벽 안과 주변에는 거의 전적으로 나무로 지어진 세속적인 건물들도 많이 있었다. 롤루오스, 바콩(Bakong)의 국가 사원, 선조 왕들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사원인 프레아 코(Preah Ko)는 880년 무렵부터 건설되었다. 현재 이스턴 바라이(Eastern Baray)라고도 알려진 힌두교 사원 프놈 바켕(Phnom Bakeng)의 언덕 주변에 있는 사원은 이로부터 10년 후에 지어진 것이다.

 두 번째로 수도는 960년대에 라젠드라바르만(Rajendravarman)에 의해 프레루프(Pre Rup) 사원을 세웠다. 라젠드라바르만은 이스턴 메본(Eastern Mebon) 사원을 이스턴 바라이의 중앙에 있는 인공 섬에 세웠으며, 반티아이 스레이(Banteay Srei)라는 정교한 사원도 세웠다. 라젠드라바르만의 아들인 자야바르만 5세는 프레루프(Pre Rup) 사원을 방치하고 1000년 경 새로 피라미드형 타 케프(Ta Kev) 사원을 축성하였다. 이후 수리야바르만 1세(Suryavarman I)는 자신의 왕궁과 사원, 피메아나카스(Phimeanakas) 주변에 어마어마한 방어 시설을 구축했으며, 거대한 웨스트 바레이(Western Baray)도 세웠다. 1050년에 그의 후계자는 새롭고 더욱 인상적인 바푸온(Baphuon) 사원을 만들었다. 


5c6fb379a7fb6.jpg

<앙코르 와트>


 후대의 왕들도 계속해서 새로움을 추구하게 되었고, 1113년에 수리야바르만 2세가 취임하자 건축물의 새로운 국면이 시작되었다. 

 수리야바르만 2세는 비슈누(Visnu)에게 바치는 힌두교 사원 앙코르 와트를 건설한 것이다. 총 3층으로 된 거대한 사원은 크메르의 기념물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으로 담으로 둘러싸인 대규모의 지역 안에 세워져 있다. 앙코르 와트를 둘러싼 폭 190m에 길이 5.4km에 이르는 폭이 넓고 긴 해자는 무한한 바다를 상징하고, 사원 가운데에 우뚝 솟아 있는 탑은 크메르 왕조의 영원한 영산인 수미산을, 사원의 벽은 히말라야 산맥을 상징하고 있다.


5c6fb389c3c40.jpg


정문을 중심으로 양쪽 벽면에 정교한 부조는 수리야바르만 2세가 행진하는 모습과 전투 장면, 힌두교 신화와 인도 서사시에 등장하는 내용으로 장식되어 있다.

 

 1150년 무렵에 수리야바르만 2세가 죽자 내부의 갈등과 외부의 압력이 잇따라 일어났고, 1177년에는 참족(Chams)에 의한 앙코르의 약탈이 정점에 이르렀다. 


5c6fb397ac91d.jpg

<앙코르 톰의 바욘 사원>


 자야바르만 7세는 앙코르를 점령하고 있던 참족을 몰아내고 즉위한 후, 수도인 앙코르 톰을 재건하는 등 전례가 없는 건설 작업을 펼쳤으며 바욘 사원을 지어 부처에게 헌정하였다. 크메르 족 영혼의 상징인 수미산을 형상화한 바욘 사원은 피라미드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한 면이 각기 141~156m, 높이는 4.5m로 톤레사프 수상 전투 장면과 전투에 승리한 것을 축하하는 장면, 상인들이 물건을 거래하는 모습과 수상 가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등 매우 사실적인 부조가 새겨져 있다.


5c6fb3a666674.jpg

<관음보살상이 새겨진 바윤 사원 탑>


 중심 건물에는 탑의 네 면에 각각 관음보살상이 조각되어 있는 거대한 사면불안탑이 무려 54개가 세워져 있다.


5c6fb3b5d2259.jpg

<타 프롬 사원>


 앙코르 톰 근처에는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위해 건립하였다는 타 프롬 사원이 있다. 이후 불교 수도승을 교육하던 곳이었던 타 프롬 사원은 거대한 나무뿌리가 건축물 전체를 휘감고 서로 뒤엉켜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지만 기록에 의하면 2740명의 일반 승려와 사원을 운영 관리하던 사람이 3000명이나 살았다고 하니 얼마나 큰 규모의 사원이었는지 짐작조차 하기 힘들다.

 

 크메르 제국의 뛰어난 예술이자 캄보디아의 얼굴인 앙코르 유적은 내란기간인 1969년부터 1991년까지 완전히 폐쇄되어 외국인들의 관광이 허락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전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 유적은 지금도 유네스코 소속의 고고학자와 보존과학자들이 중심으로 보존과 복구 사업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자료제공=유네스코와 유산















 News & Company

법인명 : 주식회사 리몽 | LEEMONG corp.

등록번호 : 강원 아00093 |  발행일자 : 2011. 9. 5

발행인 :  이원석 | 편집인 : 김은미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은미 기사배열 책임자 : 이원석

[25464] 강원도 강릉시 운정길 63 강릉선교장

63, Unjeong-gil, Gangneung-si, Gangwon-do,[25464] Republic of Korea

Email : kchnews@naver.com T : 02-733-5270 F : 02-6499-9911

 ⓒ문화유산신문 당사의 기사를 동의 없이 상업적으로 링크, 게재하거나 배포하실 수 없습니다.

Copyrightⓒ 2019 KCHN All rights reserved. Hosting &  Powered by Leemong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