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문화유산]멕시코 칼라크물, 캄페체의 고대 마야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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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크물(Calakmul)은 멕시코 남동부 유카탄 반도의 한복판, 과테말라 국경지대와 인접한 최대 열대밀림지역인 캄페체(Campeche)에 위치해 있는 대규모의 고대 마야문명 유적이다. 1931년 12월 생물학자 사이러스 룬델(Cyrus L. Lundell)이 발견하고 ‘인접한 두 개의 피라미드 도시’라는 뜻의 ‘칼라크물’이라고 이름 지었다.

 

 발견되고 40여년 후인 1984년에야 본격적으로 발굴이 진행된 칼라크물은 70km²의 규모에 이르며, 당시 이 지역을 지배하던 티칼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경제적, 종교적으로 매우 강력한 세력을 이루고 있었다.

 

 이 도시가 형성된 시기는 마야 역사 형성기 중기 말인 기원전 900~300년이다. 처음에는 이 도시가 평범한 농경 사회였다고 추정됐으나 최근 대형 의례용 구조물 등이 발굴되면서 한층 발전된 사회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칼라크물의 전성기는 542년~695년으로, 이후 마야의 중심이 북쪽 지방으로 옮겨가면서 900년경부터 영향력을 상실했다.

 

 칼라크물은 100여점이 넘는 많은 석비(石碑)가 특히 주목된다. 건축물과 공지로 이뤄진 건축형식은 모든 마야 유적에서 찾아볼 수 있는 특징으로 칼라크물은 건축물 정면에 석비들이 줄지어 있거나 무더기로 세워져 있다.

 

 칼라크물은 12세기 이상 이 지역을 장악한 마야문명의 예술적, 정치적, 영적인 발전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건축물과 그 배치가 잘 보존되어 있어 가치가 높다. 200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자료제공= 유네스코와 유산, UNESCO World Heritage Centre 1992-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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