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문화유산]스리랑카 아누라다푸라 신성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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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중북부에 위치한 아누라다푸라 신성도시(Sacred City of Anuradhapura). 기원전 5세기에 세워져타밀족의 침략으로 폐허가 되기 전까지 약 1,400년 동안 불교 유적지이자 스리랑카(옛 이름 실론)의 수도로 정치, 종교적 중심지로써의 영광을 누렸던 곳이다.

 

 아누라다푸라의 중심에는 BC 3세기 뛰어난 불교 승려였던 상가미타가 가져와 심었다는 보리수가 있다. 이 보리수는 당시 번영하던 왕실의 중심지였던 아누라다푸라를 종교적으로도 전성기에 이르게 한다. 이 나뭇가지가 고타마 붓다가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는 부다 가야(인도 비하르 주 소재)의 보리수 가지로 불교의 중요한 유물이었기 때문이다.

 

 아누라다푸라는 예술적, 문화적으로도 중심지였다. 왕들은 직접 훌륭한 조각품, 궁전, 수도원, 사원, 아름다운 정원 등을 만들도록 지시했으며, 둥근 모양의 사리탑인 ‘다가바’를 짓게 했다. 이 다가바들은 햇볕에 구운 벽돌로 지어졌으며 그 웅장함과 화려함이 대단하다.

 

 이 도시의 주요 유적으로는 높이 55m의 흰색 불탑인 루완웰리사야 다가바와 높이 19m의 종 모양의 탑인 투파라마 불탑, 스리랑카에서 가장 큰 불탑인 아바야기리 사원의 탑, 스리랑카 최초의 사원인 이수루무니아 사원, 사원 앞 바위에 새겨진 춤추는 코끼리상, 브라젠 궁 등이 있으며, 그 밖에도 수도원, 기념물 등 다양한 유적들이 남아 있다.

 

 아누라다푸라는 933년 타밀족에 의해 파괴돼 복원되지 못했고, 수도마저 딴 곳으로 옮기면서 역할을 잃고 정글에 묻히게 된다. 이후 1800년대에 이 도시가 발견되면서 다시 빛을 보게 됐으며, 198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자료제공= 유네스코와 유산, UNESCO World Heritage Centre 1992-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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