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
홍종선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국악과 교수
우리의 전통문화는 한반도에 인류가 생존하면서 자생적으로 발생되고 그 지역에 맞게 인간이 살아온 모든 생활을 통칭할 수 있습니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새롭게 생활과 모든 문화의 형태도 그 시대에 맞게 형성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한 번에 새롭게 변화 되는 것은 없습니다. 옛말에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이라는 단어가 생각납니다. 옛것을 받아들이면서 현재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것을 융화 시키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에 대하여 차분히 생각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우리는 고조선 이후 대한민국이라는 공식명칭이 오기까지 각 지역의 문화 특색이 있었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아니면 북쪽지방, 중부지방, 남부지방의 문화 현재에는 세분되어 8도지역의 문화예술의 특징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현재 우리는 한반도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풍요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과연 경제적으로 풍요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과연 전통문화를 천직으로 생활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생활을 조사하면 생활의 빈곤도가 열악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문화발전은 각 지방의 경제력과 비례하지만 대부분의 지방은 전통문화에 대한 투자가 열악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열악한 지원과 박봉으로 전통문화를 업으로 생활하는 분들의 생활은 많이 힘이 듭니다. 이러한 지원과 투자가 점점 줄어들면 과연 전통 문화예술을 계승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전에 “뿌리”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한 흑인이 미국에서 살면서 자신의 조상이 아프리카 어느 곳에서 시작 되었는지를 찾아나가는 것이 주된 이야기입니다. 한 인간이 자신의 선조가 어디에서 태어났는가의 의문을 갖고 있는데 하물며 한 국가의 정신이 함축되어 있는 문화예술이 경제논리에 의해서 점점 축소 되가는 모습을 현장에서 느끼는 마음은 안타까움이 절로 납니다. 과연 우리의 전통문화를 어떻게 보존하고 발전하여야 하고, 우리민족의 정신을 조화롭게 현대와 접목하면서 계승하여야 할까? 현재의 한류라고 생각되는 현재의 문화와 전통 문화예술을 융합할 수 있을까? 또한 한국의 전통음악을 후대에 지속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 정말로 가슴이 답답합니다. 일제강점기 서구문화와 음악이 들어오면서 한국의 문화와 예술은 구시대인 것인 양 무시하고 천대하였고 지금도 그러한 면이 종종 느껴집니다. 전통문화 의식과 접목되지 않은 모방과 추종의 음악은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남의 것은 좋고 훌륭한 것이라는 의식, 우리 것을 잘하면 보수적이고 남의 것을 흉내 내면 지식인인 양 행세하고 취급해주는 의식, 한글보다는 외래어 식으로 표기하려는 의식, 이렇듯이 내 것과 우리 것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니 불안하고 초조하고 조급해지는 것입니다. 요사이 급하고, 서두르고, 한건주의의 사고방식도 이러한 데에서 기인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의식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원래의 문화의식과 사상을 되찾고 여유 있고, 안정시키고, 진정시키는 우리의 음악 즉, 국악이 한 몫을 충분히 할 것입니다.
현재 수도권의 인구 집중현상으로 각 지방의 인구수는 감소하는 반면 수도권은 포화현상입니다. 또한 지역의 전통문화의 배려도 너무 낙후되어 있고 각 지역의 대학의 문화예술의 지원도 인구수의 감소와 맞물려서 점점 줄어들고 감소하는 현실입니다. 대학에서도 경제논리로 경제성이 부족한 학과를 통합하거나 폐과를 강행하고 있는데 중심에는 인문학과 문화예술이 포함됩니다. 문화예술은 한번 소멸되면 그 문화의 맥을 다시 이어나가기가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민족의 정통성과 각 지방의 문화를 지속적으로 계승 시킬 수 있는 길은 각 지역의 인문학과 예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야 합니다. 항상 전통문화와 예술을 지키는 사람들은 한국의 문화와 예술이 좋아서 시작하게 되고 열심히 살아갑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어도 이것이 나의 천직이니 생각하고 묵묵히 자신의 문화 예술세계에 정진합니다.
물질만능 시대에 살고 있지만 고집스럽게 전통문화 예술을 사랑하고 아끼고 자신의 인생의 어려움에도 잘 지켜나가는 전통문화예술인 여러분들을 존경합니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
홍종선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국악과 교수
우리의 전통문화는 한반도에 인류가 생존하면서 자생적으로 발생되고 그 지역에 맞게 인간이 살아온 모든 생활을 통칭할 수 있습니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새롭게 생활과 모든 문화의 형태도 그 시대에 맞게 형성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한 번에 새롭게 변화 되는 것은 없습니다. 옛말에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이라는 단어가 생각납니다. 옛것을 받아들이면서 현재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것을 융화 시키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에 대하여 차분히 생각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우리는 고조선 이후 대한민국이라는 공식명칭이 오기까지 각 지역의 문화 특색이 있었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아니면 북쪽지방, 중부지방, 남부지방의 문화 현재에는 세분되어 8도지역의 문화예술의 특징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현재 우리는 한반도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풍요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과연 경제적으로 풍요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과연 전통문화를 천직으로 생활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생활을 조사하면 생활의 빈곤도가 열악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문화발전은 각 지방의 경제력과 비례하지만 대부분의 지방은 전통문화에 대한 투자가 열악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열악한 지원과 박봉으로 전통문화를 업으로 생활하는 분들의 생활은 많이 힘이 듭니다. 이러한 지원과 투자가 점점 줄어들면 과연 전통 문화예술을 계승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전에 “뿌리”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한 흑인이 미국에서 살면서 자신의 조상이 아프리카 어느 곳에서 시작 되었는지를 찾아나가는 것이 주된 이야기입니다. 한 인간이 자신의 선조가 어디에서 태어났는가의 의문을 갖고 있는데 하물며 한 국가의 정신이 함축되어 있는 문화예술이 경제논리에 의해서 점점 축소 되가는 모습을 현장에서 느끼는 마음은 안타까움이 절로 납니다. 과연 우리의 전통문화를 어떻게 보존하고 발전하여야 하고, 우리민족의 정신을 조화롭게 현대와 접목하면서 계승하여야 할까? 현재의 한류라고 생각되는 현재의 문화와 전통 문화예술을 융합할 수 있을까? 또한 한국의 전통음악을 후대에 지속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 정말로 가슴이 답답합니다. 일제강점기 서구문화와 음악이 들어오면서 한국의 문화와 예술은 구시대인 것인 양 무시하고 천대하였고 지금도 그러한 면이 종종 느껴집니다. 전통문화 의식과 접목되지 않은 모방과 추종의 음악은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남의 것은 좋고 훌륭한 것이라는 의식, 우리 것을 잘하면 보수적이고 남의 것을 흉내 내면 지식인인 양 행세하고 취급해주는 의식, 한글보다는 외래어 식으로 표기하려는 의식, 이렇듯이 내 것과 우리 것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니 불안하고 초조하고 조급해지는 것입니다. 요사이 급하고, 서두르고, 한건주의의 사고방식도 이러한 데에서 기인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의식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원래의 문화의식과 사상을 되찾고 여유 있고, 안정시키고, 진정시키는 우리의 음악 즉, 국악이 한 몫을 충분히 할 것입니다.
현재 수도권의 인구 집중현상으로 각 지방의 인구수는 감소하는 반면 수도권은 포화현상입니다. 또한 지역의 전통문화의 배려도 너무 낙후되어 있고 각 지역의 대학의 문화예술의 지원도 인구수의 감소와 맞물려서 점점 줄어들고 감소하는 현실입니다. 대학에서도 경제논리로 경제성이 부족한 학과를 통합하거나 폐과를 강행하고 있는데 중심에는 인문학과 문화예술이 포함됩니다. 문화예술은 한번 소멸되면 그 문화의 맥을 다시 이어나가기가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민족의 정통성과 각 지방의 문화를 지속적으로 계승 시킬 수 있는 길은 각 지역의 인문학과 예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야 합니다. 항상 전통문화와 예술을 지키는 사람들은 한국의 문화와 예술이 좋아서 시작하게 되고 열심히 살아갑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어도 이것이 나의 천직이니 생각하고 묵묵히 자신의 문화 예술세계에 정진합니다.
물질만능 시대에 살고 있지만 고집스럽게 전통문화 예술을 사랑하고 아끼고 자신의 인생의 어려움에도 잘 지켜나가는 전통문화예술인 여러분들을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