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국교수의 전통문화살롱 2
싸이. 한복. 그리고 남대문

구영국
국가문화재보존협회장, 국립이리시트대학교 종신석좌교수
유튜브를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한류는 국내의 싸이라는 한 가수에 의해 15억 명이 넘게 유튜브 조회를 기록하면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사람으로 오래오래 기다리다 때를 만났기에 이를 두고 회자 하는 것도 필자의 일 같아, 끝없이 이를 칭찬하고 축하해 주고 싶다. 우리는 왜 지금 아직까지도 맘 설게 상대의 잘한 일, 참 잘된 사람에게 칭찬해 주지 못하고 항상 낯설어 하는 것일까? 칭찬에 인색하고, 배 아파하고, 잘된 상대를 시기하고 미워하는 것들이 마치 자신의 머리위로 떨어지는 새똥처럼이나 꺼려하며, 칭찬과 축하로부터 일탈되어 못된 마음을 담은 시기의 쓰레기통으로 자신의 맘들을 구겨 쑤셔 넣으려만 하는 것일까?
기회와 행운이 아무렇지도 않게 한사람의 운이 되어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여기에는 준비된 대기상태에서의 자격조건이란 것이 찾아오고 있음을 인정해야 하므로, 우리는 이때 기회반응조건이 다시 요구됨을 부정해서는 안 될 일이다. 우선 행운과 기회는 늘 준비하고 노력하며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는 사람에게 찾아오며 준비하지 않고 기다리고만 있는 사람에게는 찾아갔다가도 되돌아오는 것이 ‘기회’라는 것이다. 한번 가버린 행운은 되찾지 못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기회가 찾아오면 반겨 맞이할 수 있는 ‘준비’라는 매개가 있어야 한다. 이것은 기회가 오면 성공할 수 있는 절대적인 수용자격조건이 될 수 있고 이것을 잘 보여 준 예가 바로 싸이란 한 가수이다.
한류가 한국의 바람이 되어 세계로 불어갔던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였다. 바다 건너 일본으로 한국문화를 상륙시켰던 조선통신사가 그랬고, 프랑스, 미국으로 진출했던 세계적인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선생님의 ‘바람의 옷’ 한복이 그랬다. 한국이미지인 ‘바람의 옷’ 한복은 한민족 최초의 의상이었고, 고유한 우리의 일상복이었으며, 조상의 예복이었다. 이 한복이 15억 인구를 뛰어 넘어 세계로 가는, 막대한 홍보비를 쏟아 붓지 않고도 홍보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싸이의 유튜브 뮤직비디오의 등장이었다. 애석하게도 실현에는 실패했다. 알면서 그런 건지 몰라서 그런 건진 몰라도 참 아쉽게 되어 버렸기에,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회란 아무 때나 오지 않을 일이므로, 싸이가 그래서 우리의 한복을 입고 춤을 췄어야 했다. 그랬다면 아주 자연스럽게 한국의 한복은 분명 전 세계에 각인되게 알려질 수 있었을 것이다.
돌을 쪼는 장인을 일컬어 석장이라 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석장은 대한민국의 국보 제1호인 남대문 석축의 재, 보수작업을 하면서 유산 작업의 감각과 뛰어난 시대예술성을 펼쳤다. 석축을 쌓으며 오래도록 때 묻은 돌과 새 돌을 적절히 배분하여, 예술적?공간적으로 모자이크 배열하면서 그 절묘한 아름다움을 잘 보여 주었다. 새 돌만으로 석축이 완성 됐다면 옛것과 새것의 아름다운 조화는 존재치 않았을 터에, 석장의 심미안에 아낌없이 우리는 고마워하고 우리가 이를 칭찬하는 것이다. 남대문 석축 보수공사는 ‘전통의 계승과 그리고 발전’이란 것을 동시에 모범적으로 보여준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며, 석장의 빼어난 솜씨는 한류의 세계적 기회를 잃은 우리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위안과 기쁨을 다시 한 번 주고 있다.
녹색 산바람이 나무냄새가 나는 산 위에서 불어오고 있다. 흙 냄새, 꽃 냄새, 새 냄새, 솔 냄새, 순수를 사랑하는 자연이, 착하고, 순박하고, 소박한 바람으로, 사람 냄새가 불어오는 꽃나무 위에 기쁨으로 피어나고 있다. 전통의 씨가 떨어진 자리에 ‘혼’이란 싹이 돋아나고 있다.
구영국교수의 전통문화살롱 2
싸이. 한복. 그리고 남대문
구영국
국가문화재보존협회장, 국립이리시트대학교 종신석좌교수
유튜브를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한류는 국내의 싸이라는 한 가수에 의해 15억 명이 넘게 유튜브 조회를 기록하면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사람으로 오래오래 기다리다 때를 만났기에 이를 두고 회자 하는 것도 필자의 일 같아, 끝없이 이를 칭찬하고 축하해 주고 싶다. 우리는 왜 지금 아직까지도 맘 설게 상대의 잘한 일, 참 잘된 사람에게 칭찬해 주지 못하고 항상 낯설어 하는 것일까? 칭찬에 인색하고, 배 아파하고, 잘된 상대를 시기하고 미워하는 것들이 마치 자신의 머리위로 떨어지는 새똥처럼이나 꺼려하며, 칭찬과 축하로부터 일탈되어 못된 마음을 담은 시기의 쓰레기통으로 자신의 맘들을 구겨 쑤셔 넣으려만 하는 것일까?
기회와 행운이 아무렇지도 않게 한사람의 운이 되어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여기에는 준비된 대기상태에서의 자격조건이란 것이 찾아오고 있음을 인정해야 하므로, 우리는 이때 기회반응조건이 다시 요구됨을 부정해서는 안 될 일이다. 우선 행운과 기회는 늘 준비하고 노력하며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는 사람에게 찾아오며 준비하지 않고 기다리고만 있는 사람에게는 찾아갔다가도 되돌아오는 것이 ‘기회’라는 것이다. 한번 가버린 행운은 되찾지 못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기회가 찾아오면 반겨 맞이할 수 있는 ‘준비’라는 매개가 있어야 한다. 이것은 기회가 오면 성공할 수 있는 절대적인 수용자격조건이 될 수 있고 이것을 잘 보여 준 예가 바로 싸이란 한 가수이다.
한류가 한국의 바람이 되어 세계로 불어갔던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였다. 바다 건너 일본으로 한국문화를 상륙시켰던 조선통신사가 그랬고, 프랑스, 미국으로 진출했던 세계적인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선생님의 ‘바람의 옷’ 한복이 그랬다. 한국이미지인 ‘바람의 옷’ 한복은 한민족 최초의 의상이었고, 고유한 우리의 일상복이었으며, 조상의 예복이었다. 이 한복이 15억 인구를 뛰어 넘어 세계로 가는, 막대한 홍보비를 쏟아 붓지 않고도 홍보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싸이의 유튜브 뮤직비디오의 등장이었다. 애석하게도 실현에는 실패했다. 알면서 그런 건지 몰라서 그런 건진 몰라도 참 아쉽게 되어 버렸기에,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회란 아무 때나 오지 않을 일이므로, 싸이가 그래서 우리의 한복을 입고 춤을 췄어야 했다. 그랬다면 아주 자연스럽게 한국의 한복은 분명 전 세계에 각인되게 알려질 수 있었을 것이다.
돌을 쪼는 장인을 일컬어 석장이라 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석장은 대한민국의 국보 제1호인 남대문 석축의 재, 보수작업을 하면서 유산 작업의 감각과 뛰어난 시대예술성을 펼쳤다. 석축을 쌓으며 오래도록 때 묻은 돌과 새 돌을 적절히 배분하여, 예술적?공간적으로 모자이크 배열하면서 그 절묘한 아름다움을 잘 보여 주었다. 새 돌만으로 석축이 완성 됐다면 옛것과 새것의 아름다운 조화는 존재치 않았을 터에, 석장의 심미안에 아낌없이 우리는 고마워하고 우리가 이를 칭찬하는 것이다. 남대문 석축 보수공사는 ‘전통의 계승과 그리고 발전’이란 것을 동시에 모범적으로 보여준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며, 석장의 빼어난 솜씨는 한류의 세계적 기회를 잃은 우리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위안과 기쁨을 다시 한 번 주고 있다.
녹색 산바람이 나무냄새가 나는 산 위에서 불어오고 있다. 흙 냄새, 꽃 냄새, 새 냄새, 솔 냄새, 순수를 사랑하는 자연이, 착하고, 순박하고, 소박한 바람으로, 사람 냄새가 불어오는 꽃나무 위에 기쁨으로 피어나고 있다. 전통의 씨가 떨어진 자리에 ‘혼’이란 싹이 돋아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