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화대합설무(鶴蓮花臺合設舞, 국가무형문화재 제40호)는 조선 시대 궁중에서 악귀를 쫓기 위해 베풀던 의식의 하나로 학의 탈을 쓰고 추는 ‘학무’과 ‘연화대무’가 함께 펼쳐지는 궁중무용이다.
<학연화대합설무 전경 자료제공=국립무형유산원>
학무는 고려 시대부터 시작되어 조선 시대에 이르러 궁중에서 열리는 각종 연회에서 펼쳐졌다. 기록에 따르면 조선 초기 《악학궤범(樂學軌範)》 권5 ‘시용향악정재도의(時用鄕樂呈才圖儀)’에서 학무에 대한 기록이 나오고, 김홍도가 그린 그림에서도 학무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조선 말기에는 《정재홀기(呈才笏記)》 등에서 궁중의 각종 연회에서 학무를 베풀었던 기록이 전해지나 점차 단절되었다가 1935년 한성준(韓成俊)의 창작무용발표회에서 창작무로 선보인다. 이후 197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되어 백학 한 쌍의 ‘학무’로 전승되었으며 1993년에 학무와 연화대무를 합쳐 ‘학연화대합설무’가 되었다. 현재 학연화대합설무 보유자로는 이흥구 선생이 궁중무용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학연화대합설무 보유자 이흥구 선생 자료제공=한국문화재재단>
학연화대합설무는 두 여자 아이가 연꽃술로 태어났다가 왕의 덕망에 감격하여 춤과 노래로써 그 은혜에 보답한다는 내용으로, 전반부에 먼저 학무가 펼쳐지고 후반부에 연화대무가 펼쳐진다. 춤꾼으로 청학(靑鶴) 1인, 황학(黃鶴) 1인, 동녀(童女) 2인, 협무(挾舞) 2인이 춤사위를 펼치고 그밖에 죽간자(竹竿子), 악사기(樂師伎) 등으로 구성된다. 반주음악으로는 학무가 펼쳐질 때는 세령산, 삼현도드리, 타령이 사용되고 연화대무에서는 궁중음악만을 사용하며 악기는 모두 삼현육각으로 편성된다.
<학무 자료제공= 국립무형유산원>
학연화대합설무는 먼저, 온몸에 청학과 황학의 탈을 쓴 무용수가 나는 듯이 지당판 앞에 나아가 양쪽으로 나누어 서서 춤을 추다가 구부려서 쪼고, 머리를 들어 부리를 서로 마주 친다.
탈을 쓴 두 무용수가 춤을 추다가 미리 설치된 연봉을 부리로 쪼면, 연꽃이 벌어지며 두 여자아이(동녀)가 튀어나오고 학은 놀라서 뛰어 나간다.
그 후 두 여자아이가 추는 연화대무가 펼쳐지게 된다.
<연봉에서 동녀가 나오는 장면 자료제공=국립무형유산원>
우리나라 국가무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된 학연화대합설무는 동물의 탈을 쓰고 추는 춤으로, 고귀하고 아름다우며 청아하고 매우 운치 있는 연무(軟舞)이다. 이 춤은 두루미의 동작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독창적이고 예술성이 높다.
자료제공=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학연화대합설무(鶴蓮花臺合設舞, 국가무형문화재 제40호)는 조선 시대 궁중에서 악귀를 쫓기 위해 베풀던 의식의 하나로 학의 탈을 쓰고 추는 ‘학무’과 ‘연화대무’가 함께 펼쳐지는 궁중무용이다.
<학연화대합설무 전경 자료제공=국립무형유산원>
학무는 고려 시대부터 시작되어 조선 시대에 이르러 궁중에서 열리는 각종 연회에서 펼쳐졌다. 기록에 따르면 조선 초기 《악학궤범(樂學軌範)》 권5 ‘시용향악정재도의(時用鄕樂呈才圖儀)’에서 학무에 대한 기록이 나오고, 김홍도가 그린 그림에서도 학무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조선 말기에는 《정재홀기(呈才笏記)》 등에서 궁중의 각종 연회에서 학무를 베풀었던 기록이 전해지나 점차 단절되었다가 1935년 한성준(韓成俊)의 창작무용발표회에서 창작무로 선보인다. 이후 197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되어 백학 한 쌍의 ‘학무’로 전승되었으며 1993년에 학무와 연화대무를 합쳐 ‘학연화대합설무’가 되었다. 현재 학연화대합설무 보유자로는 이흥구 선생이 궁중무용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학연화대합설무 보유자 이흥구 선생 자료제공=한국문화재재단>
학연화대합설무는 두 여자 아이가 연꽃술로 태어났다가 왕의 덕망에 감격하여 춤과 노래로써 그 은혜에 보답한다는 내용으로, 전반부에 먼저 학무가 펼쳐지고 후반부에 연화대무가 펼쳐진다. 춤꾼으로 청학(靑鶴) 1인, 황학(黃鶴) 1인, 동녀(童女) 2인, 협무(挾舞) 2인이 춤사위를 펼치고 그밖에 죽간자(竹竿子), 악사기(樂師伎) 등으로 구성된다. 반주음악으로는 학무가 펼쳐질 때는 세령산, 삼현도드리, 타령이 사용되고 연화대무에서는 궁중음악만을 사용하며 악기는 모두 삼현육각으로 편성된다.
<학무 자료제공= 국립무형유산원>
학연화대합설무는 먼저, 온몸에 청학과 황학의 탈을 쓴 무용수가 나는 듯이 지당판 앞에 나아가 양쪽으로 나누어 서서 춤을 추다가 구부려서 쪼고, 머리를 들어 부리를 서로 마주 친다.
탈을 쓴 두 무용수가 춤을 추다가 미리 설치된 연봉을 부리로 쪼면, 연꽃이 벌어지며 두 여자아이(동녀)가 튀어나오고 학은 놀라서 뛰어 나간다.
그 후 두 여자아이가 추는 연화대무가 펼쳐지게 된다.
<연봉에서 동녀가 나오는 장면 자료제공=국립무형유산원>
우리나라 국가무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된 학연화대합설무는 동물의 탈을 쓰고 추는 춤으로, 고귀하고 아름다우며 청아하고 매우 운치 있는 연무(軟舞)이다. 이 춤은 두루미의 동작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독창적이고 예술성이 높다.
자료제공=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