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86호 향토술담그기>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온 향토주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와 함께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온 술.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기호식품으로 뿐 아니라 각종 제사, 의식, 마을잔치 등 거의 모든 행사에서 반드시 술을 사용했다. 개인이 아닌 공동체 생활을 중요시 했던 우리 민족의 특성상 각종 행사와 일상생활에서 빠지지 않았던 술. 우리 선조들은 전국 각지, 그 지방의 자연환경과 알맞고 많이 생산되는 특산품을 가지고 향토술을 만들었고, 그 술이 전래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술의 역사는 삼국 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여, 진한, 마한, 고구려의 제천행사에서 ‘주야음주가무’ 했다는 것이《삼국지》위지 동이전의 기록에 남아 있고, 백제인 수수보리가 일본에 누룩과 술 빚는 법을 전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후 고려, 조선 시대를 거쳐 술의 종류와 기법이 다양하게 개발돼 조선 시대에는 무려 300여 가지가 넘는 술이 통용되었다 한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가정에서 빚는 향토술을 불법으로 단속하면서 위기에 처한다. 힘겹게 이어오던 향토술은 1955년 정부의 곡주생산 금지조처와 서구식 술의 전래로 몰락의 길을 걷게 되지만, 다행히 1986년 11월 1일 우리 전통주 제조법과 기술인 ‘향토술담그기’가 중요무형문화재 제86호로 지정되면서 그 명맥을 잇게 된다. 이후 1988년 9월, 24종의 전통민속주가 국세청 주류심의위원회를 거쳐 예비허가 되면서 지금은 우리 향토술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986년 향토술담그기와 함께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향토술은 서울의 문배주(문배酒, 중요무형문화재 제86-1호), 충남 당진의 면천두견주(沔川杜鵑酒, 중요무형문화재 제86-2호), 경북 경주의 경주교동법주(慶州校洞法酒, 중요무형문화재 제86-3호) 등이다.
문배주는 원래 평안도 지방에서 전승되어 오던 술로 문배를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술의 향이 문배와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원래 문배주를 빚는 물은 평양 대동강변의 석회암층의 물을 이용했다고 하며, 밀 누룩을 부숴 물에 담가 우려낸 누룩물을 좁쌀밥에 섞어 밀술을 담고, 수수밥으로 덧술을 해 발효시키고 증류해 술을 얻는다. 엷은 황갈색의 알콜도수 40도 정도의 소주로 6개월에서 1년간 숙성시키며, 도수가 높아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다. 현재 이기춘 선생이 기능보유자로 지정돼 있다.

<면천두견주>
면천두견주는 진달래 꽃잎을 섞어 담는 향기 나는 약용주로 고려의 개국공신인 복지겸이 병을 앓다가 아미산에 핀 두견화와 찹쌀, 안샘물로 빚은 진달래술을 마시고 고친데서 유래됐다. 알콜도수는 21도로 단맛이 돌며, 점성이 있고, 진달래 향이 일품이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성인병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지난 2007년 3월 12일 면천두견주 보존회를 기능보유단체로 인정했다.
경주교동법주는 경주시 교동의 최부자 집에서 대대로 빚어온 전통 술이다. 경주법주를 만들때는 최씨 집안 마당의 우물물을 팔팔 끓인 다음 식혀서 사용한다. 토종 찹쌀과 물, 누룩으로 빚어지는 순수한 곡주로, 곡주 특유의 향기와 단맛, 약간의 신맛을 지니고 있으며, 알콜도수는 16~18도 정도이다. 밑술을 먼저 빚은 다음 2차 발효과정을 거쳐 원래의 술을 숙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제조는 100일 정도가 소요되고, 1년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현재는 최경 선생이 기능보유자로 지정돼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6호 향토술담그기>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온 향토주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와 함께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온 술.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기호식품으로 뿐 아니라 각종 제사, 의식, 마을잔치 등 거의 모든 행사에서 반드시 술을 사용했다. 개인이 아닌 공동체 생활을 중요시 했던 우리 민족의 특성상 각종 행사와 일상생활에서 빠지지 않았던 술. 우리 선조들은 전국 각지, 그 지방의 자연환경과 알맞고 많이 생산되는 특산품을 가지고 향토술을 만들었고, 그 술이 전래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술의 역사는 삼국 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여, 진한, 마한, 고구려의 제천행사에서 ‘주야음주가무’ 했다는 것이《삼국지》위지 동이전의 기록에 남아 있고, 백제인 수수보리가 일본에 누룩과 술 빚는 법을 전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후 고려, 조선 시대를 거쳐 술의 종류와 기법이 다양하게 개발돼 조선 시대에는 무려 300여 가지가 넘는 술이 통용되었다 한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가정에서 빚는 향토술을 불법으로 단속하면서 위기에 처한다. 힘겹게 이어오던 향토술은 1955년 정부의 곡주생산 금지조처와 서구식 술의 전래로 몰락의 길을 걷게 되지만, 다행히 1986년 11월 1일 우리 전통주 제조법과 기술인 ‘향토술담그기’가 중요무형문화재 제86호로 지정되면서 그 명맥을 잇게 된다. 이후 1988년 9월, 24종의 전통민속주가 국세청 주류심의위원회를 거쳐 예비허가 되면서 지금은 우리 향토술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986년 향토술담그기와 함께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향토술은 서울의 문배주(문배酒, 중요무형문화재 제86-1호), 충남 당진의 면천두견주(沔川杜鵑酒, 중요무형문화재 제86-2호), 경북 경주의 경주교동법주(慶州校洞法酒, 중요무형문화재 제86-3호) 등이다.
문배주는 원래 평안도 지방에서 전승되어 오던 술로 문배를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술의 향이 문배와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원래 문배주를 빚는 물은 평양 대동강변의 석회암층의 물을 이용했다고 하며, 밀 누룩을 부숴 물에 담가 우려낸 누룩물을 좁쌀밥에 섞어 밀술을 담고, 수수밥으로 덧술을 해 발효시키고 증류해 술을 얻는다. 엷은 황갈색의 알콜도수 40도 정도의 소주로 6개월에서 1년간 숙성시키며, 도수가 높아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다. 현재 이기춘 선생이 기능보유자로 지정돼 있다.
<면천두견주>
면천두견주는 진달래 꽃잎을 섞어 담는 향기 나는 약용주로 고려의 개국공신인 복지겸이 병을 앓다가 아미산에 핀 두견화와 찹쌀, 안샘물로 빚은 진달래술을 마시고 고친데서 유래됐다. 알콜도수는 21도로 단맛이 돌며, 점성이 있고, 진달래 향이 일품이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성인병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지난 2007년 3월 12일 면천두견주 보존회를 기능보유단체로 인정했다.
경주교동법주는 경주시 교동의 최부자 집에서 대대로 빚어온 전통 술이다. 경주법주를 만들때는 최씨 집안 마당의 우물물을 팔팔 끓인 다음 식혀서 사용한다. 토종 찹쌀과 물, 누룩으로 빚어지는 순수한 곡주로, 곡주 특유의 향기와 단맛, 약간의 신맛을 지니고 있으며, 알콜도수는 16~18도 정도이다. 밑술을 먼저 빚은 다음 2차 발효과정을 거쳐 원래의 술을 숙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제조는 100일 정도가 소요되고, 1년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현재는 최경 선생이 기능보유자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