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 문화재]<천연기념물> 임실 덕천리 산개나리 군락



천연기념물 제338호

 

임실 덕천리 산개나리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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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가늘게 뻗은 가지에 노오란 꽃을 한가득 피워내는 개나리. 어릴 적 부르던 동요에도 자주 등장해 친숙한 개나리는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한국의 봄을 대표하는 꽃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하지만 현재 그 개체수가 급감해 귀해진 개나리가 있다. 산개나리가 그 주인공이다.

 

 천연기념물 제388호로 지정된 전북 임실군 관촌면 덕천리 산 개나리 군락지에는 길이20m, 폭 20m의 공간에 약 230그루 정도의 산개나리가 서식하고 있는데, 좁은 면적에 산개나리가 밀집돼 있다. 이 군락지 주변에는 졸참나무, 느티나무, 칡, 찔레꽃, 쥐똥나무 등이 함께 자라고 있다.

 

 산개나리는 키가 1~2m 정도로 작고 줄기가 분명하지 않으며, 어린가지는 자주빛으로 털이 없고 2년쯤 자라면 회갈색을 띤다. 꽃은 3~4월에 잎이 나오기 전에 앞서서 피고 노란색이다. 일반 개나리와 거의 유사하지만 뒷면 잎맥 위와 엽병에 잔털이 있고 꽃이 더 작은 특징이 있다.

 

 원래 산개나리는 북한산, 관악산, 수원 화산 등 중부지방의 산지에서 주로 자랐던 나무였지만, 현재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극소수만 남아 있다. 현재 산개나리 군락이 남아 있는 임실군 관촌리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산개나리가 자랄 수 있는 남쪽한계선으로 이곳의 기후가 중부지방과 비슷해 산개나리가 자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산개나리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하고, 멸종위기에 있는 산개나리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1997년 12월 30일 천연기념물 제338호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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