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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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으로 구워 만든 벽돌, 전(塼)은 건축용 자재의 하나로 점토를 틀에 넣고 찍은 다음 건조시키거나 소성시켜 만든다. 벽돌은 원래 서남아시아에서 발달해 온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벽돌 사용은 삼국 시대부터지만 그 예는 많지 않았고 통일신라 시대에 들어서면서 폭넓게 사용되었다.

 

 벽돌은 형태에 따라 조전(條塼, 궁실이나 일반가옥, 담장, 묘실 등에 사용), 방전(方塼), 공심전(무덤을 축조하는데 주로 사용)으로 나눌 수 있고, 사용처에 따라 벽전(壁塼), 부전(敷塼, 바닥을 깔거나 벽을 장식), 묘실전(墓室塼), 탑전(塔塼) 등이 있다.

 

 백제 시대의 벽돌은 공주 송산리 고분군에서 중국 남조계에서 유행했던 문양벽돌이 출토되었고, 무령왕릉에서 연화문과 방격내사격자문이 새겨진 벽돌이 나왔다. 백제 미술의 걸작이라 할 수 있는 8개의 문양전돌은 1937년 일제강점기에 부여 외리에서 한 농부가 발견했다. 이 무늬벽돌은 28~29cm 정방형이고 두께는 4cm 정도로 산수무늬벽돌과 귀신무늬벽돌 각각 두 쌍과 봉황무늬, 반룡무늬, 연꽃무늬, 연꽃구름무늬를 새겨 넣었다.

 

 고구려 시대는 중국 집안에 있는 태왕릉에서 좁고 긴 한쪽 면에 세로 방향으로 “원하옵건대 태왕릉이 산처럼 안전하고 뫼처럼 튼튼하소서(願太王陵安如山固如岳)”라는 내용이 찍힌 문자전돌이 출토되었는데 이를 근거로 광개토대왕릉이라 고쳐 불렀다.

 

 

 울산 농소면 중산리에서 출토된 통일신라 시대의 누각무늬벽돌은 좌우 대칭된 2개의 전각이 구름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전돌로 한 쪽 면에서 보면 용의 얼굴을 새진 것인데 모서리에 별개로 새겨진 용의 얼굴을 합쳐 보면 용의 정면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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