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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259호 어름치
잉어과의 한반도 고유종 물고기 어름치. 한강, 임진강, 금강 등 큰강 중상류의 물이 맑고 자갈과 암석이 깔려있는 비교적 깊은 곳에서 서식하는 종이다.
어름치는 몸길이 20~30cm로, 앞부분이 굵고 뒤쪽은 가는 납작한 원통형의 몸통을 가지고 있다. 은백색 바탕에 등쪽은 갈색을 띤 암색이고 배쪽은 희다. 옆구리에는 7~8줄의 검은 점이 세 줄로 나열되어 있다.
산란기를 제외하면 비교적 깊은 물속에서 생활하는 어름치는, 육식성으로 물속에 사는 부착조류와 갑각류, 수서곤충, 작은 동물들을 먹고 산다. 산란은 4~5월에 이뤄지며 수온이 16~18°C로 상승하면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깔려 있는 유속이 느린 곳에 구덩이를 파고 알을 낳은 후 알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잔자갈을 모아 산란탑을 쌓는다.
원래 어름치는 한강에만 서식하는 종으로 알려져 왔으나 1972년 금강 중·상류에서도 서식이 확인되었다. 이는 두 강이 과거에 연결된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중요한 근거가 되며, 금강은 어름치가 살 수 있는 남쪽 한계선이 되어 학술적으로도 매우 중요해 1972년 5월 1일 천연기념물 제238호 금강의어름치로 지정됐다.
이후 환경변화에 민감하고 서식분포가 국한되어 있는 어름치의 멸종을 막기 위해 1978년 8월 18일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지정했다. 하지만 최근 사람들의 마구잡이와 서식지 하천 수질이 오염됨에 따라 그 수가 감소되고 있으며, 금강에서는 1980년대 이후로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