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 문화재]<전통예술품> 하회탈 및 병산탈



하회탈 및 병산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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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탈(이매와 백정)                           사진 제공: 문화재청

 

 

하회탈과 병산탈은 경상북도 안동시 하회마을과 그 이웃인 병산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탈놀이 가면으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거행되는 별신굿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은 광대가 얼굴에 쓰고 여섯 또는 여덟 마당의 탈놀이를 하였다.

 

 

현전하는 하회탈로는 주지 2개, 각시, 중, 양반, 선비, 초랭이, 이매, 부네, 백정, 할미 탈 등 10종 11개이며, 이밖에 총각, 별채, 떡다리 탈이 있었다고는 하나 분실되어 전해지지 않는다. 병산탈로는 대감 탈과 양반 탈 등 2개가 전한다. 이들 탈의 제작 연대는 대륙적 표정과 만든 수법으로 보아 고려 중엽인 11∼12세기경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하회탈 제작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가슴 아픈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옛날 허 도령이라는 청년이 꿈에 신으로부터 탈을 만들라는 계시를 받는다. 금줄을 치고 외부인과의 접촉을 금하며 탈 제작에 전심전력한 허 도령. 마을에는 마침 허 도령을 사모하는 처녀가 있었는데, 여러 날 허 도령을 볼 수 없던 처녀는 창문에 구멍을 내어 엿보고 만다. 금기를 깬 것이다. 그러자 입신의 경지에 다다랐던 허 도령은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며 숨을 거둔다. 하여 그가 마지막으로 만들던 이매 탈은 턱이 없이 남게 되었다고 하는.

 

 

한국의 가면은 대개 바가지나 종이로 만들어 그 해 탈놀이가 끝난 후 태워버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하회탈과 병산탈은 드물게도 나무 탈이다. 오리나무를 사용, 조각한 뒤 그 위에 두 겹 세 겹 옻칠을 올려 정교한 색을 내는 등 격식과 세련됨을 갖춤으로써 1964년 국보 제121호로 지정되었다. 이 두 탈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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