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옛 선조들의 멋과 풍류가 흐르는 고장 전라남도 화순은 세계문화유산인 화순고인돌군을 비롯해 방랑시인 김삿갓이 머물던 화순적벽, 천불천탑의 운주사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화순군 도곡면 월곡(月谷)마을에 자리 잡은 화순 양동호 가옥(和順 梁東浩 家屋, 중요민속문화재, 제152호, 전남 화순군 도곡면 달아실길 24)을 찾아간다. ‘달아실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월곡마을은 마을의 형국이 달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삼면이 나지막한 산으로 둘러싸인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마을은 동북쪽으로 곤지산(坤芝山), 남쪽으로는 해망산(海望山)이 있고, 북쪽으로는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화순 양동호 가옥 안채와 사랑채 전경>
제주양씨(濟州梁氏) 집성촌인 달아실마을은 조선 중종 문장과 서화에 명성을 날린 호남의 대표적인 문인화가 학포 양팽손(學圃 梁彭孫, 1488~1545) 선생이 정착한 이후 후손들이 대를 이어 살면서 조성된 마을이다. 학포 선생은 1510년 생원시를 통해 정계로 진출하여 사간원 정언 등의 벼슬을 하다 용담 현령을 마지막으로 물러났다. 선생은 기묘사화로 관직에서 삭탈되자 낙향하여 후학을 양성하기도 하였으며, 개인문집인 《학포문집(學圃文集)》과 10여 점의 남종화를 남겼다. 특히 학포 선생은 정암 조광조(靜庵 趙光祖, 1482~1519)와 서로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었다. 조광조보다 6살 연상인 학포 선생은 조광조가 기묘사화로 능주로 유배를 왔을 때 함께 했으며, 사약을 받고 죽자 그의 시신을 수습하기도 하였다.

<화순 양동호 가옥 대문 사진제공=혜윰>
1800년대 말에 건립된 화순 양동호 가옥은 전남지방 사대부집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북서향의 경사지에 자리 잡은 이 가옥은 앞쪽에 사랑채가, 약간 높은 뒤쪽에는 안채가 배치되어 있고, 곳간채, 헛간채를 양옆으로 두어 전체적으로 ‘□’자를 이루며 바깥대문과 안대문을 통해 각 영역으로 출입할 수 있다.

<화순 양동호 가옥 사랑채>

<화순 양동호 가옥 사랑채 뒷모습?
먼저 사랑채 옆으로 낸 대문을 들어서면 사랑채 왼쪽 면이 바로 보인다. 정면 6칸의 ‘ㅡ’자형 사랑채는 앞쪽에 툇마루를 두고 왼쪽부터 사랑대청, 사랑방 작은방, 부엌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채 정면에는 햇빛을 가리거나 비를 막기 위한 차양을 설치해 놓았다.

<화순 양동호 가옥 안채>

<화순 양동호 가옥 안채 측면>
사랑채 왼쪽에 위치한 중문을 통해 안채영역으로 들어서면 ‘冂’자형 안채가 넓은 안마당을 사이에 두고 자리 잡고 있다. 정면 7칸의 안채는 가운데 안대청과 안방을 두고, 양쪽에 날개채를 두었다. 맞배지붕을 올린 왼쪽 날개채는 측면 3칸으로 앞쪽에 방을 두고 뒤편으로 마룻방을 배치하였으며, 눈썹지붕을 덧붙인 오른쪽 날개채는 측면 4칸으로 앞쪽은 큰 부엌을 두고 뒤편으로 방을 배치하였다. 안대청과 안방 앞면과 뒷면에는 각각 쪽마루와 툇마루를 두었으며, 안대청 뒤편에는 작은방과 골방을 배치해 겹집의 형태를 띠고 있다.
사랑채 오른쪽에는 안마당과 이어진 곳에 ‘ㅡ’자형 곳간채가 있는데 이 건물은 벼를 보관하는 곳으로 정면 4칸, 측면 1칸 규모이고, 중문 왼쪽에 자리 잡은 헛간채는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이다.
화순 양동호 가옥 바로 옆 담장을 사이에 두고 화순 양승수 가옥(和順 梁承壽 家屋, 중요민속문화재 제154호, 전남 화순군 도곡면 달아실길 26)이 자리 잡고 있다. 19세기 중반에 지은 이 가옥은 원래 바로 아래쪽에 있는 양재국 가옥과 한집으로 안채와 사랑채 관계였다고 한다.

<화순 양승수 가옥 안채>
계단을 올라 초가로 된 ‘ㅡ’자형 대문간채를 들어서면 2단의 자연석 기단 위에 안채가 자리 잡고 있다. 안채는 안방과 대청을 가운데 두고 좌우에 날개채가 달린 구조이다. 오른쪽 날개에 부엌과 부엌방을 두었고, 왼쪽 날개에는 대청과 방을 배치하였으며 대청과 방 앞뒤 쪽에는 쪽마루를 설치하였다.
현재 화순 양동호 가옥은 한옥스테이 ‘혜윰’이란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옥스테이로 운영되고 있는 사랑채 대청 사진제공=혜윰>

<행사 모습 사진제공=혜윰>
천년의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옛 선조들의 멋과 풍류가 흐르는 고장 전라남도 화순은 세계문화유산인 화순고인돌군을 비롯해 방랑시인 김삿갓이 머물던 화순적벽, 천불천탑의 운주사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화순군 도곡면 월곡(月谷)마을에 자리 잡은 화순 양동호 가옥(和順 梁東浩 家屋, 중요민속문화재, 제152호, 전남 화순군 도곡면 달아실길 24)을 찾아간다. ‘달아실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월곡마을은 마을의 형국이 달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삼면이 나지막한 산으로 둘러싸인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마을은 동북쪽으로 곤지산(坤芝山), 남쪽으로는 해망산(海望山)이 있고, 북쪽으로는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화순 양동호 가옥 안채와 사랑채 전경>
제주양씨(濟州梁氏) 집성촌인 달아실마을은 조선 중종 문장과 서화에 명성을 날린 호남의 대표적인 문인화가 학포 양팽손(學圃 梁彭孫, 1488~1545) 선생이 정착한 이후 후손들이 대를 이어 살면서 조성된 마을이다. 학포 선생은 1510년 생원시를 통해 정계로 진출하여 사간원 정언 등의 벼슬을 하다 용담 현령을 마지막으로 물러났다. 선생은 기묘사화로 관직에서 삭탈되자 낙향하여 후학을 양성하기도 하였으며, 개인문집인 《학포문집(學圃文集)》과 10여 점의 남종화를 남겼다. 특히 학포 선생은 정암 조광조(靜庵 趙光祖, 1482~1519)와 서로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었다. 조광조보다 6살 연상인 학포 선생은 조광조가 기묘사화로 능주로 유배를 왔을 때 함께 했으며, 사약을 받고 죽자 그의 시신을 수습하기도 하였다.
<화순 양동호 가옥 대문 사진제공=혜윰>
1800년대 말에 건립된 화순 양동호 가옥은 전남지방 사대부집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북서향의 경사지에 자리 잡은 이 가옥은 앞쪽에 사랑채가, 약간 높은 뒤쪽에는 안채가 배치되어 있고, 곳간채, 헛간채를 양옆으로 두어 전체적으로 ‘□’자를 이루며 바깥대문과 안대문을 통해 각 영역으로 출입할 수 있다.
<화순 양동호 가옥 사랑채>
<화순 양동호 가옥 사랑채 뒷모습?
먼저 사랑채 옆으로 낸 대문을 들어서면 사랑채 왼쪽 면이 바로 보인다. 정면 6칸의 ‘ㅡ’자형 사랑채는 앞쪽에 툇마루를 두고 왼쪽부터 사랑대청, 사랑방 작은방, 부엌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채 정면에는 햇빛을 가리거나 비를 막기 위한 차양을 설치해 놓았다.
<화순 양동호 가옥 안채>
<화순 양동호 가옥 안채 측면>
사랑채 왼쪽에 위치한 중문을 통해 안채영역으로 들어서면 ‘冂’자형 안채가 넓은 안마당을 사이에 두고 자리 잡고 있다. 정면 7칸의 안채는 가운데 안대청과 안방을 두고, 양쪽에 날개채를 두었다. 맞배지붕을 올린 왼쪽 날개채는 측면 3칸으로 앞쪽에 방을 두고 뒤편으로 마룻방을 배치하였으며, 눈썹지붕을 덧붙인 오른쪽 날개채는 측면 4칸으로 앞쪽은 큰 부엌을 두고 뒤편으로 방을 배치하였다. 안대청과 안방 앞면과 뒷면에는 각각 쪽마루와 툇마루를 두었으며, 안대청 뒤편에는 작은방과 골방을 배치해 겹집의 형태를 띠고 있다.
사랑채 오른쪽에는 안마당과 이어진 곳에 ‘ㅡ’자형 곳간채가 있는데 이 건물은 벼를 보관하는 곳으로 정면 4칸, 측면 1칸 규모이고, 중문 왼쪽에 자리 잡은 헛간채는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이다.
화순 양동호 가옥 바로 옆 담장을 사이에 두고 화순 양승수 가옥(和順 梁承壽 家屋, 중요민속문화재 제154호, 전남 화순군 도곡면 달아실길 26)이 자리 잡고 있다. 19세기 중반에 지은 이 가옥은 원래 바로 아래쪽에 있는 양재국 가옥과 한집으로 안채와 사랑채 관계였다고 한다.
<화순 양승수 가옥 안채>
계단을 올라 초가로 된 ‘ㅡ’자형 대문간채를 들어서면 2단의 자연석 기단 위에 안채가 자리 잡고 있다. 안채는 안방과 대청을 가운데 두고 좌우에 날개채가 달린 구조이다. 오른쪽 날개에 부엌과 부엌방을 두었고, 왼쪽 날개에는 대청과 방을 배치하였으며 대청과 방 앞뒤 쪽에는 쪽마루를 설치하였다.
현재 화순 양동호 가옥은 한옥스테이 ‘혜윰’이란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옥스테이로 운영되고 있는 사랑채 대청 사진제공=혜윰>
<행사 모습 사진제공=혜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