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 문화재]승전무 (勝戰舞, 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勝戰舞, 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는 경남 통영에서 전승되어 오는 북춤과 칼춤으로, 삼도수군통제영의 의식에서 추던 춤이라 하여 승전무라 부르게 되었다. 이 춤은 궁중무고형(宮中舞鼓型)의 북춤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지만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이 장수와 병졸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하여 병선 위에서 이 춤을 추게 하였고, 승전 후에는 축하의 의미로 추게 하였다. 그 후 충무공의 춘추향사 때와 탄신제 등에 헌무 되면서 통영의 민속무용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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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전무>


 북춤의 유래를 살펴보면, 《고려사(高麗史)》에는 고려 충렬왕 때 시중(侍中) 이혼(李混)이 영해섬에서 귀양살이를 하던 중 바다 위로 떠내려 온 나무토막으로 북을 만들고 지은 춤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고려 이후에는 관노제도에 의하여 설치된 교방청(敎坊廳)에 예속되어 조선 말기까지 전승되었다.

 칼춤은 우리나라 현존하는 무용으로는 가장 오래된 춤이다. 신라 시대 때부터 가면을 쓰고 양손에 칼을 쥐고 추던 춤으로 신라 화랑이었던 황창랑이 백제 궁에서 검무를 추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조선 시대에는 기녀무로 변형되어 오다가 임진왜란 당시 북춤과 함께 추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의 탄압으로 중단되었다가 이후 발굴되어 ‘북춤’이 196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되었고, 1987년 ‘칼춤’이 추가로 지정되어 지금의 승전무가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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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전무-원무>


 승전무는 중앙에 북을 놓고 사방색의 활옷을 입고 머리에는 족두리를 쓰고, 양손에는 한삼을 낀 4명의 원무가 동서남북으로 나뉘어 창(唱)을 하고 춤을 추고, 그 주위를 흰 치마를 입은 12명의 협무가 주위를 둘러싸고 돌면서 창을 부른다. 

 중앙에 있는 북의 구령에 따라 흩어졌다가 모여드는 것은 삼진삼퇴(三進三退)를 뜻하는데, 한 번 울리면 집합, 두 번 울리면 진격, 세 번 울리면 퇴진을 의미한다. 승전무를 출 때 반주음악으로는 궁중정재음악을 사용하지 않고, 민간제례악인 <영산회상(靈山會相)> 중 ‘삼현도드리’와 ‘타령’을 쓰며, 연주되는 악기로는 대금, 북, 장구, 피리 등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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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춤>


 창사는 달노래인 ‘달아 높이 고이 돋을 사’, 뱃노래인 ‘어기야 어기 어기 여차’, 충무공노래인 ‘우리 충무장군 덕택이요’ 등으로 통영지방의 특색이 짙게 배어있는 가사로 되어 있다. 

 춤사위는 입춤, 사위춤, 손춤, 외칼춤, 쌍칼춤 등 순박하면서 예스러우며, 칼은 칼자루와 칼이 분해되어 칼 목이 돌아가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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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춤>


 승전무는 제례적인 의례용으로 춤을 출 때는 엄숙하였으며,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와 승전을 축하하기 위해 출 때는 기쁨과 사기충전의 의미가 담겨 있었지만 세월이 흐름에 따라 승전무는 경쾌하면서도 우아함의 한국적인 멋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또한 통영의 향토적 특색이 짙은 자연적인 멋과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춤이다. 



자료제공:문화재청, 통영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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