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 문화재]밀양 백중놀이 (密陽 百中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경남 밀양 백중놀인(密陽 百中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는 밀양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민속놀이로, 7월 보름[百中日]을 전후한 시기를 `머슴날`로 정하고 갖가지의 놀이로 하루를 즐긴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음력 7월 15일을 일년 중 중원(中元)이라 하여 백종일(伯種日) 또는 백중일(百衆日)이라는 큰 명절로 지켜왔으며, 이 시기는 중간 농사가 끝나고 농군들이 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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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백중놀이 사진제공=밀양시청>


 밀양 백중놀이는 밀양지방에서 백중날을 전후한 용날(辰日)에 머슴들이 주체가 되어 농신(農神)에 대한 고사(告祀)와 꼰배기참놀이(洗鋤宴:호미씻기놀이)의 여흥으로 시작한다. 농신제, 작두말타기, 춤판, 뒷풀이로 총 4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는 백중놀이는 양반(兩班), 범부(凡夫), 좌상(座上), 수총각(首總角), 어른머슴, 총각머슴이 등장해 맛배기장단, 중모리,중중모리(협률사, 양산도가락) 단모리, 휘몰이장단에 맞춰 놀이가 전개된다. 특히 놀이악기 중에는 옹기함에 물을 채우고 바가지를 엎어서 치는 물장구와 사장고(砂長鼓)는 이 지역만의 토속성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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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백중놀이 농신제>


 첫째마당(농신제) : 농신에 대한 고사를 지내기 위해 오방신장(五方神將)을 불러 일으켜 잡귀 막이 굿을 먼저하고, 모정자놀이를 해서 흥을 돋군 다음 덧배기춤으로 한바탕 놀다가 농신에 대한 고사풀이를 하며 그 해의 풍년과 오복(五福)을 빈다.

 

 둘째마당(작두말타기와 춤판) : 그 해의 농사에서 우수한 사람을 뽑아 지게목발로 만든 작두말에 태워 놀이판을 돌면서 농악으로 흥을 돋운다. 이때 별간 양반이 뛰어 들어 머슴들을 물리치고 거드름을 피우면서 양반춤을 즐기는데, 머슴들이 여기저기 나타나 병신춤을 추면서 양반을 놀려댄다.  양반이 물러나고, 머슴들이 어울려 춤을 추고 있는데, 양반이 흥에 겨운 듯 다시 범부(凡夫) 차림으로 나타나 독특한 몸짓으로 춤을 추면서 신나게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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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백중놀이 오복춤>


 셋째마당(신풀이마당) : 북잡이들이 큰 북을 메고 나와서 오북(五鼓)놀이를 한다. 밀양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오북춤은 다섯 개의 북으로 이루어지는 춤으로서 이는 오행(五行)과 오기(五氣)가 순조롭 기를 빌며 오체(五體)가 성하고 오곡(五穀)이 풍성하여 오복(五福)을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는 독창적인 춤이다.

 

 넷째마당(화합마당) : 모든 놀이꾼들이 한꺼번에 나와서 구경꾼들과 어울려 화동(和同)하는 춤을 추면서 대단원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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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백중놀이 물장구 사진제공=문화재청>


 1980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밀양 백중놀이는 현재 권경도(權慶道), 박동영(朴東暎), 하용부(何龍富) 등이 보유자로 있다.



자료제공=문화재청, 밀양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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