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 문화재]조선왕릉 5. 남양주 광릉(南楊州 光陵)



남양주 광릉(南楊州 光陵, 사적 제197호, 경기 남양주시 광릉수목원로 354)은 조선 제7대 세조(世祖, 1417~1468)와 정희왕후 윤 씨(貞熹王后 尹 氏, 1418~1483)의 무덤이다. 조선 왕릉 최초로 왕과 왕비의 능을 서로 다른 언덕 위에 따로 만든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 형식을 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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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 광릉>


울창한 숲길을 따라 광릉으로 들어서면, 참도도 없이 두 능의 중간지역에 하나의 정자각(丁字閣)을 두고 왼쪽에 세조, 오른쪽에 정희왕후 능이 자리 잡고 있다. 세조는 능제가 지나치게 화려하다보니 인력과 비용이 많이 들어 민폐가 심하다 지적하며, 자신의 능에는 석실과 병풍석을 쓰지 말라는 유언에 따라서 무덤방은 돌방을 만드는 대신 석회다짐으로 막았고, 무덤 둘레에 병풍석을 세우지 못하게 하였다. 무덤 주위에는 난간석을 세우고 그 밖으로 문인석·무인석·상석·망주석·호석·양석을 세웠다. 난간석의 기둥에는 십이지신상을 새겼는데 이는 병풍석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는 광릉 밖에 없으며, 글자로 난간석에 표시하거나 나중에는 24방위까지 새겨 넣게 된다. 또한 무덤배치에 있어서도 최초의 동원이강의 형식으로, 두 언덕을 한 정자각으로 묶는 새로운 배치로 후세의 무덤제도에 영향을 끼쳤다. 또한 광릉은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하마비(下馬碑)가 남아 있는 곳이다.
 

 원래 이곳은 동래정씨 정창손의 선대묘역이 있던 자리였으나, 광릉이 조성되면서 동래정씨 묘역은 다른 곳으로 이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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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릉 세조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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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조릉>


 세조는 세종과 소헌왕후 심씨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 세종이 즉위하자 1428년에 진평대군에 책봉되었다가 1445년(세종 27)에 수양대군에 봉해졌다. 대군 시절부터 타고난 자질이 영특하고 명민하여 학문이 높았으며, 무예에도 뛰어났다. 단종 즉위 후 추락한 왕실의 권위를 되찾고자 권람, 한명회 등과 결탁하여 1453년(단종 1)에 계유정난을 일으켜 조정을 장악하고, 2년 뒤 왕위에 올랐다. 왕위에 오른 세조는 왕명 출납 기능이 있는 승정원을 강화시키고, 호패법을 복원하였으며, 군제를 정비하였다. 만년에는 왕위찬탈에 대한 뉘우침으로 불교에 귀의하여 원각사를 창건하였으며, 1468년 52세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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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릉 정희왕후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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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릉 정희왕후릉>


  정희왕후 윤 씨는 파평부원군 윤번(尹幡)의 딸로, 1428년(세종 10)에 진평(수양)대군과 혼인하여 세조가 즉위하자 왕비로 책봉되었다. 예종이 즉위한 후 왕태비가 된 정희왕후는 예종이 재위 1년 만에 세상을 떠나자, 일찍 죽은 첫째아들 의경세자의 둘째아들인 자산군(성종)을 왕으로 지목하여 즉위하게 하였다. 성종이 12살의 어린 나이로 즉위하자 조선 최초로 수렴청정을 실시하였다. 



자료제공=조선왕릉관리소,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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