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서오릉(高陽 西五陵, 사적 제198호,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로 334-92) 내 최초로 조성된 창릉(昌陵)은 조선 8대 예종(睿宗, 1450~1469)과 두 번째 왕비 안순왕후 한 씨(安順王后 韓 氏, ?~1498)의 능이다. 같은 능역에 하나의 정자각을 두고 서로 다른 언덕에 능침을 조성한 동원이강릉(同園異岡陵)의 형태로,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이 예종, 오른쪽이 안순왕후의 능이다.

<창릉 전경>
창릉의 두 능침은 병풍석을 세우지 않고 봉분 주위에 난간석만 둘렀으며, 석물의 상설은 왕과 왕비가 비슷하다. 예종의 능침의 장명등은 지붕돌이 없어진 상태이고, 혼유석을 받치는 고석의 무늬가 도깨비가 아닌 북고리로 조각되어 있는 것이 유일하다. 양쪽 능침 아래 중간에 정자각과 홍살문을 잇는 축의 양 옆으로 수라간, 수복방 등이 대칭하여 배치되어 있다.

<예종의 능>
예종은 세조와 정희왕후 윤 씨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세조가 왕위에 오른 후 해양대군(海陽大君)에 봉해졌고, 형인 의경세자(懿敬世子, 추존 덕종)가 20세의 나이로 일찍 세상을 떠나자 1457년(세조 3)에 왕세자로 책봉되었다. 효성이 지극했던 그는 1468년(세조 14) 세조의 선위를 받아 왕위에 올랐다.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예종은 선왕의 치적에 힘입어 개혁정치도 펼치고자 하였지만 재위한 지 13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안순왕후 능>
안순왕후 한 씨는 한명회와 인척인 한백륜(韓伯倫)의 딸로, 예종의 첫 번째 부인이었던 한명회의 딸인 장순왕후 한 씨(章順王后 韓 氏)가 사망하고 둘째부인으로 왕비에 책봉되었다. 예종이 세상을 떠났을 때 원자인 제안대군의 나이가 너무 어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의경세자의 둘째 아들인 자산군(성종)이 예종의 양자로 입적되어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 안순왕후는 성종이 즉위하면서 인혜왕대비가 되었고, 연산군이 즉위한 후에는 대왕대비가 되었다.

<장순왕후의 능>
예종의 원비었던 한명회의 딸 장순왕후 한 씨(章順王后 韓 氏, 1445~1461)의 능은 파주 삼릉(坡州 三陵, 경기 파주시 조리읍 삼릉로 89, 사적 제205호) 내에 있는 공릉(恭陵)이다. 왕세자빈으로 세상을 떠나 파주 삼릉에 묘를 조성하였으며, 이후 장순왕후로 추존되었다.
자료제공=문화재청, 조선왕릉
고양 서오릉(高陽 西五陵, 사적 제198호,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로 334-92) 내 최초로 조성된 창릉(昌陵)은 조선 8대 예종(睿宗, 1450~1469)과 두 번째 왕비 안순왕후 한 씨(安順王后 韓 氏, ?~1498)의 능이다. 같은 능역에 하나의 정자각을 두고 서로 다른 언덕에 능침을 조성한 동원이강릉(同園異岡陵)의 형태로,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이 예종, 오른쪽이 안순왕후의 능이다.
<창릉 전경>
창릉의 두 능침은 병풍석을 세우지 않고 봉분 주위에 난간석만 둘렀으며, 석물의 상설은 왕과 왕비가 비슷하다. 예종의 능침의 장명등은 지붕돌이 없어진 상태이고, 혼유석을 받치는 고석의 무늬가 도깨비가 아닌 북고리로 조각되어 있는 것이 유일하다. 양쪽 능침 아래 중간에 정자각과 홍살문을 잇는 축의 양 옆으로 수라간, 수복방 등이 대칭하여 배치되어 있다.
<예종의 능>
예종은 세조와 정희왕후 윤 씨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세조가 왕위에 오른 후 해양대군(海陽大君)에 봉해졌고, 형인 의경세자(懿敬世子, 추존 덕종)가 20세의 나이로 일찍 세상을 떠나자 1457년(세조 3)에 왕세자로 책봉되었다. 효성이 지극했던 그는 1468년(세조 14) 세조의 선위를 받아 왕위에 올랐다.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예종은 선왕의 치적에 힘입어 개혁정치도 펼치고자 하였지만 재위한 지 13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안순왕후 능>
안순왕후 한 씨는 한명회와 인척인 한백륜(韓伯倫)의 딸로, 예종의 첫 번째 부인이었던 한명회의 딸인 장순왕후 한 씨(章順王后 韓 氏)가 사망하고 둘째부인으로 왕비에 책봉되었다. 예종이 세상을 떠났을 때 원자인 제안대군의 나이가 너무 어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의경세자의 둘째 아들인 자산군(성종)이 예종의 양자로 입적되어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 안순왕후는 성종이 즉위하면서 인혜왕대비가 되었고, 연산군이 즉위한 후에는 대왕대비가 되었다.
<장순왕후의 능>
예종의 원비었던 한명회의 딸 장순왕후 한 씨(章順王后 韓 氏, 1445~1461)의 능은 파주 삼릉(坡州 三陵, 경기 파주시 조리읍 삼릉로 89, 사적 제205호) 내에 있는 공릉(恭陵)이다. 왕세자빈으로 세상을 떠나 파주 삼릉에 묘를 조성하였으며, 이후 장순왕후로 추존되었다.
자료제공=문화재청, 조선왕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