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 문화재]조선왕릉 4. 현릉(顯陵)



경기도 구리 동구릉(九里 東九陵, 사적 제193호, 경기 구리시 동구릉로 197)에 있는 현릉(顯陵)은 조선 제5대 임금 문종(文宗 1414~1452 재위 1450∼1452)과 단종의 어머니인 현덕왕후(顯德王后 1418~1441)의 무덤이다. 현릉은 같은 능역에 하나의 정자각을 두고 서로 다른 언덕에 능침을 조성한 동원이강릉(同園異岡陵)으로 왼쪽이 문종, 오른쪽이 현덕왕후 능이다. 


                                                                  <현릉 전경>


 현릉은 '국조오례의'의 양식을 따른 가장 오래된 능으로, 홍살문에서 정자각까지 이르는 참도(參道)가 꺾여 있다. 세조의 능역 간소화 정책으로 신도비를 세우지 않았으며, 이전 왕릉에 있던 병풍석의 방울과 방패 무늬를 없애고 구름 무늬를 새겨 넣었다. 


                                                                    <현릉(문종) 능침>


                                                                                    <현릉 문석인과 무석인>


 문종은 세종과 소헌왕후 심씨의 첫째 아들로 태어나 8세가 되던 1421년에 왕세자로 책봉되었다. 천문에 능통하고 측우기 발명에도 참여하였던 문종은 세종재위 말년에 부왕을 대신하여 정사를 돌보기 시작해 1450년 조선 최초로 적장승계의 원칙에 따라 세종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재위기간 동안 문종은 문무 관리를 고르게 등용하게 하고 군사제도를 개편하는 등 나라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였으나 평소 몸이 약했던 그는 재위 2년 4개월 만에 승하하였다.
 

                                                                                     <현덕왕후 능침>

 

 현덕왕후는 화산부원군 권전(權專)의 딸로, 왕세자빈 신분으로 단종을 낳은 후 3일 만에 세상을 떠나 안산의 소릉(昭陵)에 모셔졌다가 사후 72년 만에 현릉으로 천장되었다.



자료제공=문화재청, 왕릉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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