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을 지켜나가는 장인으로서......
그것이 보람이고 추억입니다.
숭례문 복구현장에서 만난 석장(石匠) 이의상(68세, 중요무형문화재 제120호)선생의 어깨에서 왠지 모를 든든함이 묻어났다. 항상 작업현장에서 지원해 주고 있는두 아들, 바로 그 든든한 후원자가 있었기때문임을 곧 알게 되었다.
이의상 선생은 1942년 일본 나라현에서 태어나 광복되던 해에 가족과 함께 고국으로 돌아왔다. 16세 때 전주 대동공업사에서 일을 하다가 스승인 이재만 선생을 만나면서 석공 일을 시작하였다. 그 후 서울로 올라 온 이의상 선생은 1966년 경복궁 돈화문 바닥돌 가공 및 시공 일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50년간 산성의 복원과 정비 등 각종 석조물의 해체 및 보수공사에 참여하였으며, 특히 성곽의 보수와 석탑의 해체 및 복원에 능숙한 기량을 가지고 있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비롯하여 수많은 우리 문화유산의 복원과 정비를 하였다.
그동안 쌓아온 오랜 경험과 기량 덕분에 2007년 9월에는 석구조물 분야 석장으로 인정받은 이의상 선생은 이번 숭례문 복구공사에서 내년까지 제자들과 함께 숭례문 성곽터(숭례문 동쪽 남산자락으로 88m, 서울상공회의소 방향으로 16m)를 복구하는 공사를 담당하는 장인으로 선정되었다.

<석구조물 작업현장에서 활동하는 이의상 석장>
* 50년간 석공 일을 하셨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주신 분이 있다면...
17세 때 전주에서 60세가 넘으신 이재만 선생을 만나면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서울로 올라와서 1966년 돈화문의 박석, 사호석, 활석 공사를 하면서 여러 문화재의 복원, 보수를 했고 80년대 초부터는 모든 책임을 맡아서 지금까지 이일을 하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수많은 공사를 해오셨는데 가장 보람이 있고 기억에 남는 현장이 있으시다면...
영양 봉감모전오층석탑, 울진 봉평신라비,태백 정암사 수마노탑, 태백산 천제단, 성곽으로는 수원화성, 서울성곽, 남한산성등 수많은 현장이 있지만 수마노탑이나 양주 회암사지 등이 기억에 남지요. 돈은 못벌어도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나가는 장인으로서 그것이 보람이고 추억입니다.
* 석공 일을 하는 후배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후배들에게 항상 당부하는 것은 전통기법을 그대로 지키면서 복원하라는 것입니다.그리고 석공 일을 하는 후배들 중 최하가50세가 넘었는데 이렇게 하다간 전통기법을 잇는 맥이 끊어질 것 같아 정부의 지원아래 후계자 양성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껴 문화재청과도 타협을 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후손들에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우리 문화유산을 물려줘야하기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숭례문 복구공사에 있어서도 성곽과 석축은 전통기법으로 복원하는 것을 원칙으로삼고 우리 선조들이 남겨준 작품이라 생각하면서 후손들에게 제대로 된 모습을 남겨주고 싶습니다.
<이진경 기자>
▶ 석장이란?
석조물을 제작하는 장인으로 주로 사찰이나 궁궐등에 남아있는 불상, 석탑, 석교 등이 이들의 작품이다.
숭례문 복구현장에서 만난 선생은 석공 일이 워낙 힘이 들고 어렵기 때문에 맥을 이으려는 전수생이 없음을 토로하였다. 석공일을 하고 있는 후배들을 보면 50세가 최하이고 이러다가 전통기법을 잇는 석공 일의 맥이 끊어질까 염려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문화유산 복원 보수 현장을 보면 시․군 지방자치단체 담당공무원들이나 시공회사에는 전통기법을 지키면서 일을 하는 전문가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문화유산을 훼손시키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호소하였다.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훌륭한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제 모습으로 물려주려면 우리 전통문화를 지키겠다는 장인정신을 가진 전문가 양성이 우선 선행되어야만 한다.
우리나라가 첨단과학과 같은 분야의 인재 양성에는 교육비, 훈련비, 연구비 등 은 투자를 하고 있는 반면, 문화재 복구를 위한 전문가 양성에는 투자가 인색한 편이다.
그리고 젊은 사람을 길러내어야만 한다. 예를 들면 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산업현장에 필요한 기능인을양성하는 것처럼 문화재청도 다른 정부기관과 같이 앞을 보는 행정이 필요하다. 전통기법을 전수하고 있는 장인들의 맥이 끊어지기 전에 관련기관이나 문화재청이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문가 양성기관이나 전수관을 더 늘여 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문화유산을 지켜나가는 장인으로서......
그것이 보람이고 추억입니다.
숭례문 복구현장에서 만난 석장(石匠) 이의상(68세, 중요무형문화재 제120호)선생의 어깨에서 왠지 모를 든든함이 묻어났다. 항상 작업현장에서 지원해 주고 있는두 아들, 바로 그 든든한 후원자가 있었기때문임을 곧 알게 되었다.
이의상 선생은 1942년 일본 나라현에서 태어나 광복되던 해에 가족과 함께 고국으로 돌아왔다. 16세 때 전주 대동공업사에서 일을 하다가 스승인 이재만 선생을 만나면서 석공 일을 시작하였다. 그 후 서울로 올라 온 이의상 선생은 1966년 경복궁 돈화문 바닥돌 가공 및 시공 일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50년간 산성의 복원과 정비 등 각종 석조물의 해체 및 보수공사에 참여하였으며, 특히 성곽의 보수와 석탑의 해체 및 복원에 능숙한 기량을 가지고 있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비롯하여 수많은 우리 문화유산의 복원과 정비를 하였다.
그동안 쌓아온 오랜 경험과 기량 덕분에 2007년 9월에는 석구조물 분야 석장으로 인정받은 이의상 선생은 이번 숭례문 복구공사에서 내년까지 제자들과 함께 숭례문 성곽터(숭례문 동쪽 남산자락으로 88m, 서울상공회의소 방향으로 16m)를 복구하는 공사를 담당하는 장인으로 선정되었다.
<석구조물 작업현장에서 활동하는 이의상 석장>
* 50년간 석공 일을 하셨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주신 분이 있다면...
17세 때 전주에서 60세가 넘으신 이재만 선생을 만나면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서울로 올라와서 1966년 돈화문의 박석, 사호석, 활석 공사를 하면서 여러 문화재의 복원, 보수를 했고 80년대 초부터는 모든 책임을 맡아서 지금까지 이일을 하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수많은 공사를 해오셨는데 가장 보람이 있고 기억에 남는 현장이 있으시다면...
영양 봉감모전오층석탑, 울진 봉평신라비,태백 정암사 수마노탑, 태백산 천제단, 성곽으로는 수원화성, 서울성곽, 남한산성등 수많은 현장이 있지만 수마노탑이나 양주 회암사지 등이 기억에 남지요. 돈은 못벌어도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나가는 장인으로서 그것이 보람이고 추억입니다.
* 석공 일을 하는 후배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후배들에게 항상 당부하는 것은 전통기법을 그대로 지키면서 복원하라는 것입니다.그리고 석공 일을 하는 후배들 중 최하가50세가 넘었는데 이렇게 하다간 전통기법을 잇는 맥이 끊어질 것 같아 정부의 지원아래 후계자 양성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껴 문화재청과도 타협을 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후손들에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우리 문화유산을 물려줘야하기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숭례문 복구공사에 있어서도 성곽과 석축은 전통기법으로 복원하는 것을 원칙으로삼고 우리 선조들이 남겨준 작품이라 생각하면서 후손들에게 제대로 된 모습을 남겨주고 싶습니다.
<이진경 기자>
숭례문 복구현장에서 만난 선생은 석공 일이 워낙 힘이 들고 어렵기 때문에 맥을 이으려는 전수생이 없음을 토로하였다. 석공일을 하고 있는 후배들을 보면 50세가 최하이고 이러다가 전통기법을 잇는 석공 일의 맥이 끊어질까 염려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문화유산 복원 보수 현장을 보면 시․군 지방자치단체 담당공무원들이나 시공회사에는 전통기법을 지키면서 일을 하는 전문가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문화유산을 훼손시키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호소하였다.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훌륭한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제 모습으로 물려주려면 우리 전통문화를 지키겠다는 장인정신을 가진 전문가 양성이 우선 선행되어야만 한다.
우리나라가 첨단과학과 같은 분야의 인재 양성에는 교육비, 훈련비, 연구비 등 은 투자를 하고 있는 반면, 문화재 복구를 위한 전문가 양성에는 투자가 인색한 편이다.
그리고 젊은 사람을 길러내어야만 한다. 예를 들면 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산업현장에 필요한 기능인을양성하는 것처럼 문화재청도 다른 정부기관과 같이 앞을 보는 행정이 필요하다. 전통기법을 전수하고 있는 장인들의 맥이 끊어지기 전에 관련기관이나 문화재청이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문가 양성기관이나 전수관을 더 늘여 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