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 문화재]국새(國璽), 어보(御寶)




  국새(國璽)는 국권을 상징하고 나라의 중요한 문서에 사용하는 인장(印章)으로 새(璽), 보(寶), 어보(御寶), 어새(御璽), 옥새(玉璽) 등 다양하게 불리어져 왔다. 새와 보는 임금의 집무용ㆍ대외적으로 사용되는 도장인 국새를 의미하고, 어보와 어새는 왕실의 혼례나 책봉 등 궁중의식에서 시호ㆍ존호ㆍ휘호를 올릴 때 제작된 의례용 도장을 말한다.

 

 국새와 어보는 거북이나 용 모양으로 장식돼 그 모양과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국새는 금으로 제작되었고, 어보는 금박을 입히거나 은 또는 옥과 같은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졌다. 국새가 정변이나 전쟁 등으로 대부분 소실된 반면, 어보는 종묘에 보관돼 있어 대부분 현재까지 보존되어 있다.

 

 하나의 어보는 거북 또는 용 모양의 의례용 도장, 도장을 담는 내함인 보통(寶筒), 보통을 담는 보록(寶盝), 그리고 이를 각각 싸는 보자기와 보자기를 묶는 끈 등 최소 6개 이상의 다양한 유물이 한 묶음으로 구성돼 있다. 글자가 새겨져 있는 몸통 부분의 보신(寶身), 거북ㆍ용 모양 등으로 장식된 보뉴(寶鈕)에 술이 달려 있다. 보뉴의 모양은 대한제국기에 들어서면서 거북이에서 황제의 상징인 용으로 변경되었다.

 

 우리나라의 국새는 부여의 예왕(穢王)이 예왕지인(穢王之印)이라는 국새를 사용한 것이 시초이다. 갑오개혁(甲午改革, 1895년) 이전까지의 국인은 대부분 중국 역대 왕조의 황제들에 의해 사여(賜與)되어 들어왔고, 이후 대한제국이 수립되면서 이전의 국새인수제도를 폐지하고 자체 새로운 국새를 제작하여 사용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새는 2011년 제작된 제5대 국새로 헌법 개정 공포문 전문, 대통령 명의의 비준서, 훈장 및 포장증, 고위공무원의 임명장 따위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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