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소]원주 구룡사 (龜龍寺)



강원도 원주 치악산(雉嶽山, 1,288m)은 예정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적악산(赤嶽山)’이라 불렀는데 뱀에게 먹히려던 꿩을 구해준 나그네가 그 꿩의 보은으로 위기에서 목숨을 건졌다는 전설에 따라 ‘치악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1984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치악산은 최고봉인 비로봉을 비롯해 향로봉, 남대봉 등 여러 봉우리가 연결된 차령산맥의 줄기로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계곡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치악산에는 9마리 용의 전설이 서린 구룡사와 구렁이에게 꿩을 구해 전 선비의 전설이 전해지는 상원사 등 천년고찰이 있고, 영원산성, 해미산성, 미륵불탑, 원성 성남리 성황림(原城 城南里 城隍林, 천연기념물 제93호) 등 문화유산이 있어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원주 구룡사

 원주 치악산에 자리 잡은 구룡사(龜龍寺)는 신라의 승려 의상(義湘)이 668년(문무왕 8)에 세운 절로, 대한조계종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다. 창건 당시에는 9마리 용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구룡사(九龍寺)’였으나 조선 중기 이후 절 입구에 있는 거북 모양의 바위 때문에 ‘구룡사(龜龍寺)’로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구룡사 대웅전

구룡사 보광루

 구룡사에는 대웅전(大雄殿), 보광루(普光樓), 심검당(尋劍堂, 설선당(說禪堂) 등을 비롯한 요사채가 있으며 절 입구에 조선 시대 부도군이 있다. 구룡사의 주 건물인 대웅전은 지난 2004년 화재로 소실되어 복원하였고,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보광루는 구룡사의 불이문 역할을 하는 건물로 사천왕문을 통과하여 돌계단을 오르면 보광루 밑을 지나게 된다. 특히 지난 2015년 보물 제 1855호로 지정된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原州 龜龍寺 三藏菩薩圖, 현재 월정사 성보박물관에 보관)는 구룡사에 봉안되었던 불화로 18세기 전반 수륙재의식에 사용되었다.

치악산 금강소나무숲길

황금장표

 원주 구룡사로 가는 길은 금강소나무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주차장을 지나 구룡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학곡리 황장금표(鶴谷里黃腸禁標, 강원도 기념물 제30호)가 있다. 조선 시대에 설치한 이 황금장표는 황장목 봉산의 경계 표지로 황장목(黃腸木)의 보호를 위하여 일반인의 벌목을 금지하는 경계의 표시이다. 황장목은 나무의 안쪽색깔이 누렇고 몸이 단단한 질이 좋은 소나무로서 왕실에 올리는 특산물 중의 하나이며, 궁에서 신관을 만드는데 주로 사용되었다. 치악산 황장목은 관아가 가까이 있어 관리도 유리하였으며 한강의 상류에 있어 뗏목으로 한양까지의 운송하기도 편리하였다. 

치악산 구룡소

치악산 탐방로

구룡계곡 옆으로 난 숲길을 따라 산책로도 잘 가꾸어져 있다. 남녀노소 편안하게 오를 수 이 등산로에는 9마리 용의 전설이 서린 구룡소, 다양한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자연관찰로, 2단으로 시원한 물줄기가 떨어지는 세렴폭포 등이 있어 주말 나들이하기에 좋다.

안내 : 강원 원주시 소초면 구룡사로 500  /  033-73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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