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한양도성박물관



600여 년 동안 서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서울 한양도성(서울 漢陽都城, 사적 제10호)은 오늘날까지 그 원형이 잘 남아 있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이 성곽은 조선 건국 초에 태조가 한양으로 수도를 옮기기 위하여 궁궐과 종묘를 지은 후, 한양을 방위하기 위해 쌓았다.


<한양도성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산하 한양도성박물관은 동대문(흥인지문)과 이어지는 동대문성곽공원 내 서울디자인지원센터 1~3층에 자리 잡고 있다. 2014년 한양도성의 역사와 가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양도성박물관을 개관하였지만 전시공간이 너무 협소해 많은 내용을 보여 줄 수 없어, 상설전시실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장하고, 다양한 모형과 유물, 영상 등 전시 콘텐츠를 보강해 지난 9월 6일 재개관하였다.


<1층 전시실>


 한양도성박물관은 한양도성의 과거와 현재, 미래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담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도성 관련 국내외 자료를 구비한 도성정보센터와 시민참여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육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층 도성정보센터>


 전시실은 1실 ‘서울, 한양도성’, 2실 ‘한양도성의 건설과 관리’, 3실 ‘한양도성의 훼손과 재탄생’ 으로 크게 3개의 주제를 담아 조선 시대부터 2016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600년이 넘는 한양도성의 역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1층 전시실>


- 1실 <서울, 한양도성> : 한양도성 축소 모형과 영상을 통해 오늘날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유산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한양도성의 의미와 가치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보여준다.
 

<한양도성 축성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실>


- 2실 <한양도성의 건설과 관리> : 한양도성이 조선 시대 수도 성곽으로서 축조되어 유지·관리된 내용을 다룬다. 도성의 축조 과정이 영상과 모형, 실제 석공의 도구 등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소개된다.
 

<성곽에서 발굴된 유물>


- 3실 <한양도성의 훼손과 재탄생> :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훼손되었지만, 복원과 발굴, 개방을 통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한양도성의 격동의 역사를 보여준다.

 

 주요 전시물로는 현재 한양도성의 모습을 한눈에 담은 대형 모형과 도성 한 바퀴를 돌아보는 순성 영상 그리고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유물들이 있다. 조선의 수도 한양과 한양도성의 원형을 보여주는 <조선팔도고금총람도>, <한양도>, <경조오부도> 등 고지도 8점과 겸재 정선의 <창의문도> 등 도성을 그린 조선 시대 회화 5점이 전시되어 있다. 


<3층 전시실>


 또한 축성의 기록인 각자성석의 탁본, 조선 시대 성문을 개폐할 때 사용되었던 부험, 성벽 개축 모형 등이 소개되어 한양도성의 건설 및 유지·관리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도와주고, 해방 이후 진행된 성곽 복원 과정을 담은 시정사진과 도면 자료, 흥인지문 문루 보수 과정에서 교체된 장식기와와 용두를 전시해 놓았다.

 

 한편, 한양도성박물관의 재개관에 맞춰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9월 9일부터 근대기 서울을 방문했던 서양인들의 눈으로 본 한양도성을 소개하는 ‘푸른 눈에 비친 한양도성’ 특별전이 열린다.


<성곽에서 내려다 본 전경>


* 주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 283 서울디자인지원센터 1~3층

* 문의전화 : 02-724-0243

* 홈페이지 : http://www.museum.seoul.kr

* 입장료 : 무료

* 관람시간 : 평일 09:00~19:00, 매주 월요일, 1월 1일은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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