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소]인제 백담사 (麟蹄 百潭寺)



강원도 설악산 백담 계곡에 자리 잡은 백담사(百潭寺, 강원 인제군 북면 백담로 746, 전통사찰 제24호)는 만해 한용운(萬海 韓龍雲, 1879~1944)의 《백담사 사적기》에 의하면 신라 진덕여왕 원년(647)에 자장율사가 설악산 한계리에 ‘한계사’로 창건한 후 1772년 까지 운흥사, 심원사, 선구사, 영취사로 불리다가 1783년 최붕과 운담이 ‘백담사’라 개칭하였다.

인제 백담사

 백담사는 예로부터 내설악의 깊은 오지에 자리 잡고 있어 수많은 운수납자가 불원천리하고 이곳을 찾아 백담계곡의 맑은 물에 세상의 갖은 번뇌를 털어내며 수행하던 곳이다. 특히 이곳은 만해 한용운이 《불교유신론》, 《십현담주해》, 《님의 침묵》을 집필하였으며, 한국전쟁 때 소실되었다가 1957년에 재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백담사 수심교

인제 백담사

 전두환 전직 대통령이 이곳에 머물며 또다시 관심을 받게 된 이 사찰은 백담 계곡을 가로 지르는 수심교를 건너면 대웅보전(大雄寶殿)을 중심으로 좌우에 칠성각(七聖閣)·선원(禪院)·요사채 관음전(觀音殿) 등이 있다. 또한 이곳에는 18세기 전반의 불상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되는 보물 제1182호 인제 백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麟蹄 百潭寺 木造阿彌陀如來坐像 및 腹藏遺物)이 있다. 

만해기념관

 특히, 만해 선생의 민족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97년 개관한 만해기념관은 선생의 생전에 유묵과 《님의 침묵》 초간본과 백여 종의 판본을 비롯해 민족 독립을 위해 옥중 투쟁을 벌인 자료, 1962년 수여된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한용운 연구논문 등이 전시되어 있다.

백담 계곡 돌탑

백담 계곡

 설악산 백담(百潭) 계곡은 100개의 담(물이 고인 깊은 곳)이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백담사에서 용대리에 이르는 구간을 말한다. 8km 구간에 차도가 있으나 일반차량의 통행은 금지되어 마을에서 운행하는 버스나 도보로 출입할 수 있다. 이 계곡은 깨끗한 암반과 조약돌, 맑은 물, 주위의 울창한 숲과 부드러운 산세가 어우러져 내설악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골짜기다. 

자료제공=문화재청,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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