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대표적인 습지의 하나인 한라산 1100고지 습지(漢拏山 1100高地 濕地)는 1100도로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과 생물권보전지역 안에 있는 이 습지는 한라산의 지질 특성상 물이 많지 않는 이곳에 13ha 이르는 민물성 늪과 희귀한 동식물이 분포하는 고지대 습지가 형성되어 있다.

1100고지 습지 사진제공= 네이버 블로그 피터세라
이 습지에는 제주에서만 분포하는 한라산 고유식물인 한라물부추와 한국 고유식물로 멸종위기종인 지리산오갈피가 분포하고 있으며, 지의류 및 교목과 관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서식하고 있는 동물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매, 말똥가리,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등이 있다.

1100고지 습지 전경
한라산 중턱에 자리 잡은 1100고지는 한라산의 남쪽과 북쪽을 가르는 경계 역할을 하는 곳으로 겨울이면 설경이 아름다워 눈꽃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그리고 '1100도로'라는 명칭은 서귀포시 중문동과 제주시 오라 로터리 사이에 있는 도로로, 가장 높은 곳의 해발고도가 1,100m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1100고지 습지 사진제공= 네이버 블로그 pip709
1100고지 휴게소 맞은편 탐방로입구로 들어가면 1100고지 습지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나무 데크로 설치한 자연학습탐방로가 있다. 이 습지는 용암으로 형성된 바위 사이로 물이 고여 있고 그 사이로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바위를 하얗게 덮고 있는 지의류는 지상에 출현한 첫 식물체로 공기, 눈, 비 등에 들어있는 영양분과 무기물을 흡수하며 특히, 대기오염 정도를 파악하는 환경지표종이라 한다. 이 습지에는 저지대에서 볼 수 있는 올챙이고랭이, 송이고랭이와 비교적 높은 곳에서 만나는 흰색의 감자개발 나물과, 노란색 개구리미나리를 비롯해 닭의난초, 큰방울새란, 산제비란도 자라고 있다. 교목과 관목군락지에는 물참나무, 제주조릿대를 비롯해 주목, 물푸레나무 등 다양한 종이 분포하고 있다.

1100고지 습지에서는 이들 식물뿐만 아니라 양서류, 파충류, 조류 등 다양한 동물들도 서식하고 있다. 관찰되는 양서류는 제주도 특산종인 제주도룡뇽과 무당개구리, 청개구리 등과 파충류는 도마뱀, 줄장지뱀, 유혈목이, 대륙유혈목이 등이다. 조류는 노랑턱멧새, 흰눈썹황금새, 큰부리까마귀를 비롯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황조롱이, 매, 두견이와 멸종위기종인 조롱이, 말똥가리, 매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포유류로는 제주땃쥐, 관박쥐, 제주족제비, 노루 등이 서식하고 있다.

1100고지 습지 - 3월
현재 제주도에는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곳이 4곳 있으며 한라산 1100고지 습지는 2009년에 등록되었다.
제주도의 대표적인 습지의 하나인 한라산 1100고지 습지(漢拏山 1100高地 濕地)는 1100도로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과 생물권보전지역 안에 있는 이 습지는 한라산의 지질 특성상 물이 많지 않는 이곳에 13ha 이르는 민물성 늪과 희귀한 동식물이 분포하는 고지대 습지가 형성되어 있다.
1100고지 습지 사진제공= 네이버 블로그 피터세라
이 습지에는 제주에서만 분포하는 한라산 고유식물인 한라물부추와 한국 고유식물로 멸종위기종인 지리산오갈피가 분포하고 있으며, 지의류 및 교목과 관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서식하고 있는 동물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매, 말똥가리,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등이 있다.
1100고지 습지 전경
한라산 중턱에 자리 잡은 1100고지는 한라산의 남쪽과 북쪽을 가르는 경계 역할을 하는 곳으로 겨울이면 설경이 아름다워 눈꽃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그리고 '1100도로'라는 명칭은 서귀포시 중문동과 제주시 오라 로터리 사이에 있는 도로로, 가장 높은 곳의 해발고도가 1,100m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1100고지 습지 사진제공= 네이버 블로그 pip709
1100고지 휴게소 맞은편 탐방로입구로 들어가면 1100고지 습지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나무 데크로 설치한 자연학습탐방로가 있다. 이 습지는 용암으로 형성된 바위 사이로 물이 고여 있고 그 사이로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바위를 하얗게 덮고 있는 지의류는 지상에 출현한 첫 식물체로 공기, 눈, 비 등에 들어있는 영양분과 무기물을 흡수하며 특히, 대기오염 정도를 파악하는 환경지표종이라 한다. 이 습지에는 저지대에서 볼 수 있는 올챙이고랭이, 송이고랭이와 비교적 높은 곳에서 만나는 흰색의 감자개발 나물과, 노란색 개구리미나리를 비롯해 닭의난초, 큰방울새란, 산제비란도 자라고 있다. 교목과 관목군락지에는 물참나무, 제주조릿대를 비롯해 주목, 물푸레나무 등 다양한 종이 분포하고 있다.
1100고지 습지에서는 이들 식물뿐만 아니라 양서류, 파충류, 조류 등 다양한 동물들도 서식하고 있다. 관찰되는 양서류는 제주도 특산종인 제주도룡뇽과 무당개구리, 청개구리 등과 파충류는 도마뱀, 줄장지뱀, 유혈목이, 대륙유혈목이 등이다. 조류는 노랑턱멧새, 흰눈썹황금새, 큰부리까마귀를 비롯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황조롱이, 매, 두견이와 멸종위기종인 조롱이, 말똥가리, 매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포유류로는 제주땃쥐, 관박쥐, 제주족제비, 노루 등이 서식하고 있다.
1100고지 습지 - 3월
현재 제주도에는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곳이 4곳 있으며 한라산 1100고지 습지는 2009년에 등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