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소]고양 행주산성 (高陽 幸州山城)



경기 고양시 덕양산에 자리 잡은 고양 행주산성(高揚 幸州山城, 사적 제56호)은 동남쪽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서북쪽으로는 파주·문산·벽제관 등을 조망할 수 있어 삼국 시대부터 군사적인 요충지였으며, 임진왜란 당시 권율(權慄, 1537~1599) 장군이 이곳에서 왜군과 싸워 적을 섬멸한 행주대첩의 위업을 달성한 곳이다.

삼국 시대 만들어진 토성

 삼국 시대에 쌓은 토성은 동서로 약간 긴 형태로 1㎞ 가량의 테뫼식 산성으로, 성벽 안쪽 성은 정상부를 깎아내어 다듬은 뒤에 둘레 250m 정도의 흙으로 쌓은 언덕을 만들었고, 바깥쪽 성은 동북쪽의 자연적인 산등성이를 따라 쌓은 이중으로 만들었다. 성 안에서는 토기조각을 비롯하여 통일신라 시대의 유물이 많이 나오고, 물고기뼈무늬를 새긴 기와조각도 발견되었다. 

충장공 권율 도원수 동상과 부조

 임진왜란의 3대첩 중의 하나인 행주대첩이 치러진 이곳은 1593년(선조 26) 2월, 당시 권율 장군이 2,300명의 관군과 승군, 부녀자들을 거느리고 한강을 건너 행주 덕양산(德陽山)에 진을 치고 서울 수복을 노렸다. 이곳을 공격해온 30,000여명의 왜군을 상대로 치열한 전투로 벌인 권율 장군은 왜적을 크게 무찔렀다. 

 

 이곳에는 행주대첩의 업적을 기려 세운 행주대첩비 2개를 비롯해 권율 장군의 사당인 충장사(忠莊祠), 대첩기념관, 영상교육관인 충의정, 두개의 정자 덕양정과 진강정, 충장공 권율 도원수 동상과 관군, 승병, 의병, 부녀자들의 항전 모습을 새긴 부조 등이 있다.

사당인 충장사

 권율 장군의 영정을 모신 충장사는 원래 1842년(헌종 8)에 ‘기공사’라는 이름으로 행주 나룻터에 지었으나 한국전쟁 당시 불타 1970년에 다시 지은 사당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3월 14일 행주대첩 승리를 기념하는 ‘행주대첩제’가 열린다.

대첩기념관

 대첩기념관은 임진왜란 당시 무기고와 군량창고가 있던 자리에 1980년 건립한 유물전시관으로 임진왜란 당시 우리 군이 사용하였던 화차, 신기전, 총통기 등 무기류와 대첩기록화가 전시되어 있고, 토성에서 출토된 유물도 볼 수 있다.

고양 행주산성에서 바라본 한강

 앞으로는 한강 너머 서울의 모습이, 뒤로는 고양시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는 행주산성은 '평화누리길'의 1코스로, 고양시민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의 나들이 코스로 많은 사랑받고 있다. 특히 매년 7월부터 9월까지 야간개장을 하고 있어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멋진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안내: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산26번지 / 행주산성관리사업소 031-8075-4642~4 

행주대첩비

 행주대첩의 승전을 기념하는 행주대첩비는 2개가 있다. 비각 안에 있는 비는 1602년(선조 35)에 세운 비이고, 정상에 높이 서 있는 비는 1970년에 세운 것이다.

고양 행주산성에서 바라본 한강

 앞으로는 한강 너머 서울의 모습이, 뒤로는 고양시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는 행주산성은 '평화누리길'의 1코스로, 고양시민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의 나들이 코스로 많은 사랑받고 있다. 특히 매년 7월부터 9월까지 야간개장을 하고 있어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멋진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안내: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산26번지 / 행주산성관리사업소 031-8075-4642~4 


 



 News & Company

법인명 : 주식회사 리몽 | LEEMONG corp.

등록번호 : 강원 아00093 |  발행일자 : 2011. 9. 5

발행인 :  이원석 | 편집인 : 이진경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은미 기사배열 책임자 : 이원석

[25464] 강원도 강릉시 운정길 63 강릉선교장

63, Unjeong-gil, Gangneung-si, Gangwon-do,[25464] Republic of Korea

Email : kchnews@naver.com T : 02-733-5270 F : 02-6499-9911

 ⓒ문화유산신문 당사의 기사를 동의 없이 상업적으로 링크, 게재하거나 배포하실 수 없습니다.

Copyrightⓒ 2019 KCHN All rights reserved. Hosting &  Powered by Leemong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