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소]제주 약천사 (濟州 藥泉寺)



제주 서귀포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제주 약천사(濟州 藥泉寺,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로 293-28)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사찰이다. 이 사찰은 1981년 혜인 스님이 창건하기 전 이곳에 ‘돽새미’, ‘도약샘’이라 부르던 약수터가 있어 ‘약천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제주 약천사 입구

 주차장을 지나 약천사를 들어서면 일렬로 늘어선 야자수와 돌하루방의 모습이 제주라는 것을 실감케 한다.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요사채는 1층 우측에 후원과 공양간이 있고, 나머지 공간은 모두 사용가능한 방이다. 요사채 건물 위 양편에 법종각과 법고루가 망루처럼 자리 잡고 있다.
 

대적광전

 약천사를 대표하는 대적광전(大寂光殿)은 단일 법당으로는 동양에서 가장 큰 법당으로 지상 29m(일반건물 10층 수준), 3,380㎡에 이른다. 법당 내부 정면에는 국내 최대인 높이 5m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이 4m의 좌대 위에 안치되어 있고, 좌우 양쪽 벽에는 거대한 탱화가 양각으로 조각되어 있다. 이 법당은 구례 화엄사 각황전의 웅장한 구조를 기본으로 하고, 금산에 있는 금산사 미륵전의 3층 구조를 응용하여 설계되었으며, 외부에서 볼 때는 3층이지만 내부의 가운데는 천장까지 트여져 있어 웅장함을 더한다. 2층에는 불사에 참여한 8만개의 보살이 전시되어 있고, 3층에는 4개의 윤장대가 마련되어 있다. 1층에서는 부처님의 좌대가 너무 높아 바로 보기가 힘들고, 2층 또는 3층에 올라가서 참배하면 그 웅장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약천사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굴법당은 큰 법당이 완성되기 전에 조성되었고, 2층으로 된 영산전에는 500분의 나한을 모셔 놓았다.

 삼성각은 약천사에서 가장 먼저 조성된 전각으로, 나반존자가 주존으로 모셔져 있고, 왼쪽에 용왕이 오른쪽에 산신이 모셔져 있다.

 그밖에도 상별당, 회주실, 자모다원, 칠보각 등이 있다.

대적광전 내부

 제주 약천사는 동양 최대의 3층 대적광전과 금당 내의 목조비로자나불상을 비롯한 후불목각탱화 등 건조물이 뛰어난 작품성을 보이고, 매년 많은 참배객이 찾고 있어 보존 가치가 인정되어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사찰로 지정되었다. 

 

 한편, 제주 약천사는 절에서 머물며 먹고, 자고, 예불, 참선, 차를 마시는 일상의 절 생활을 그대로 겪어보고, 육지와는 다른 제주의 전통문화를 탐방하는 사찰문화체험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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