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소]강화 참성단(江華 塹星壇) 천년간의 외세의 침략을 막아낸 호국의 거점 _ 3편



우리나라 국토의 중심이자, 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의 중심에 위치한 강화도 마니산은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영산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마니산(摩尼山, 해발 467m) 정상에는 단군 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쌓은 제단인 강화 참성단(江華 塹星壇, 사적 제136호, 인천 강화군 흥왕리 산42-1)이 있다.

강화 마니산 참성단 전경 사진제공=강화군청

 참성단은 자연석을 다듬어 땅을 상징하는 하단은 원형으로 쌓고, 하늘을 상징하는 상단은 네모나게 쌓아올렸으며, 하단 원형 기단 지름은 4.5m, 상단 방형 제단 한 변은 2m이다. 4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이 제단은 기록에 의하면 고려 원종 11년(1270), 인조 17년(1639)과 숙종 26년(1700)에 보수하였다고 전해진다.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는 이곳에서 도교식 제사를 올리기도 하였고, 일제강점기에 들어오면서 단군을 숭배하는 대종교(大倧敎)가 생기면서 민족의 성지로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지금은 해마다 개천절에 이곳에서 제천행사가 열리고, 전국체전의 성화를 이곳에서 채화하고 있다.
 

강화 참성단

 참성단 앞에는 천연기념물 제502호로 지정된 소사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잎이 작고 줄기가 고목의 모습을 가져 예부터 분재 소재로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전통나무이다. 수령은 약 150년, 높이는 3.5m, 둘레는 1.7m 정도인 이 나무는 1717년(숙종 43)에 강화유수 최석항(崔錫恒)이 무너진 참성단을 다시 쌓게 했을 때 심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참성단 중수비

 참성단으로 오르는 길목, 가파른 바위에 비문이 하나 새겨져 있다. 이 비문은 참성단 중수비(塹城壇 重修碑, 인천문화재자료 제13호)로, 가로 50cm, 세로 105cm의 음각테두리 안에 참성단을 새로이 보수한 후 그 내용을 기록해 놓았다. 내용을 보면, 강화유수 최석항은 조선 숙종 43년 봄에 관내를 순시하면서 마니산에 올랐다가 참성단의 상당부분이 무너진 것을 보고 선두포 별장 김덕하(金德夏)와 전등사 총섭승 신묵(愼黙)에게 중수를 명하여 공사를 마쳤다고 한다.

강화도 동막해변

 강화 참성단에 오르면 날씨가 맑은 날이면 북쪽으로는 멀리 개성 송악산, 동쪽으로는 김포의 넓은 평야, 남쪽으로는 영종도, 서쪽으로는 서해바다에 떠있는 섬들까지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특히 마니산은 일출의 명소로, 산 너머에서 태양이 떠오르며 주변의 산,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장관을 보기 위해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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