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소]남해 금산 보리암 (南海 錦山 菩提庵)



경남 남해 금산 보리암(南海 錦山 菩提庵)은 낙산사 홍련암, 강화도 보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일 뿐만 아니라 요즘은 일출의 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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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보리암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금산(琴山, 해발 701m, 명승 제39호)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기암괴석들로 뒤덮여 있다. 주봉(主峰)인 망대를 중심으로 왼쪽에 문장봉·대장봉·형사암, 오른쪽에 삼불암·천구암 등의 암봉(巖峰)이 솟아 있다. 바다 속의 신비한 명산이라 하여 ‘소금강산’ 혹은 작은 ‘봉래산(蓬萊山)’이라고 부르기도 했던 금산은 멀리 떨어진 남해의 섬 속에서 다시 아득한 섬과 바다를 눈앞에 두고 우뚝하게 솟은 천태만상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서로 어우러져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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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보리암

 금산 정상에 자리 잡고 있는 보리암은 683년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로 산 이름을 보광산, 초당 이름을 ‘보광사’라고 했다. 이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리고 왕위에 등극해 그 감사의 뜻으로 1660년 현종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산 이름을 금산, 절 이름을 ‘보리암’으로 바꿨다. 

 이곳에는 존광전, 만불전, 범종각, 요사채 등과 함께 삼층석탑(경남유형문화재 제74호)과 1970년에 세운 해수관음보살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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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랭이마을 전경

 언덕 따라 물결무늬를 그리며 만들어진 계단식 다랭이논으로 유명한 가천 다랭이마을(경남 남해군 남면 남면로679번길 21). 남해를 끼고 마을이 형성되어 있지만 해안 절벽 탓에 선착장을 만들 수 없어 배 한 척 없는 마을이기도 하다.

 해안 비탈 자투리땅을 층층계단 모양으로 다듬어 한 층 한 층 석축을 쌓아 만든 다랭이 논은 마을 주민들의 억척스러움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삶의 터전이다. 들쭉날쭉 제 멋대로 생긴 논들이지만 그 사이사이로 산뜻한 산책로와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편안히 걸으며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 수 있고, 이곳의 명물인 암수바위(경남민속자료 제13호)와 밥무덤, 구름다리, 몽돌해변 등 소소한 볼거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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