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면-한국의길.JPG
경기옛길은 조선 시대에 한양과 지방을 이어주던 6개의 주요 도로망을 새롭게 조성한 길이다. 지난 2011년부터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이 6개의 도로망 중 경기도 구간을 역사문화체험이 가능한 도보길로 조성하고자 사업을 시작했다. 2012년 삼남길 일부가 개통됐고, 2013년 삼남길 전체코스와 의주길이 개통됐다. 영남길은 올해 상반기 중 개통될 예정이다.
삼남길
과거 서울에서 충청·전라·경상을 잇는 옛길이었던 삼남길의 경기도 구간은 남태령부터 수원, 화성, 오산, 평택까지 연결된다. 제1길 한양관문길, 제2길 인덕원길, 제3길 모락산길, 제4길 서호천길, 제5길 중복들길, 제6길 화성효행길, 제7길 독산성길, 제8길 오나리길, 제9길 진위고을길, 제10길 소사원길까지90.1km가 연결돼 있다. 제1길은 남태령 옛길 표석에서 시작한다. 정조가 능행차 당시 묵어갔다는 온온사와 과천향교를 지난다. 제2길은 교통의 요지였던 인덕원을 지나는 길이며, 제3길은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이들이 걷던 길로 백운호수에서 출발해 지지대고개를 넘어 수원까지 이어진다. 제4길은 정조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지지대비와 화장실 문화전시관인 해우재를 만날 수 있으며, 제5길은 수원 서호공원에서 출발해 화성시 경계까지 걷는 평지 길이다. 제6길은 사도세자를 향한 정조의 마음이 깃든 용주사를 거친다. 제7길은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독산성을 오르는 코스이다. 보적사와 삼림욕장은 덤. 제8길은 오산시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며, 제9길은 평택의 옛 중심지였던 진위고을을 지나는 길이다. 제10길은 평택의 너른 벌판을 가로질러 충청도와의 경계인 안성천교까지 이어진다.
의주길
조선 시대 대로 중 서울에서 경기도를 거쳐 의주로 이어지는 의주대로를 바탕으로 한 도보여행길이다. 고양 삼송역 8번 출구에서 파주 임진각에 이르는 52.7km 구간의 길로 제1길 벽제관길, 제2길 고양관청길, 제3길 쌍미륵길, 제4길 파주고을길 등 4코스로 조성했다. 이 길은 의주대로 옛길을 고증해 노선을 확인하고 끊어져 있거나 위험한 도로 대신 걷기 좋은 인근 자연길 등을 이어 도보탐방로를 완성했다. 의주길의 바탕이 되는 의주대로는 조선 시대의 옛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길이었다. 중국을 오가는 상인과 사신, 학자 등 많은 이들이 이용하던 길로 조선 시대의 정치와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길이었다. 제1길은 서울에서 의주를 거쳐 중국으로 향하는 첫 길로 이 길의 초입에서 사람들은 일행을 배웅했고, 사신들을 영접했다. 제2길은 고양의 옛 관아자리인 고읍마을과 고양과 파주를 잇는 관청고개를 지나는 길로 의주대로와 함께 옛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던 길이다. 제3길은 의주대로를 따라 걷는 길로 평탄한 길이 이어지고, 제4길은 옛 파주목의 중심이었던 파주읍을 지나는 길로 숲길과 논길이 이어진다. 제3길과 제4길은 편의시설이 많지 않고 노선이 복잡해 미리 코스를 잘 숙지해야 한다. 또 인적이 드문 편이어서 단독 도보는 피하는 것이 좋다.
영남길
과거 서울과 부산을 잇던 길이다. 청계산에서 시작해 용인, 안성, 이천을 포함하는 총 116.1km의 길로 총 10개 코스로 구성된다.
<참고>
(재)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http://ggoldroad.ggc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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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은 조선 시대에 한양과 지방을 이어주던 6개의 주요 도로망을 새롭게 조성한 길이다. 지난 2011년부터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이 6개의 도로망 중 경기도 구간을 역사문화체험이 가능한 도보길로 조성하고자 사업을 시작했다. 2012년 삼남길 일부가 개통됐고, 2013년 삼남길 전체코스와 의주길이 개통됐다. 영남길은 올해 상반기 중 개통될 예정이다.
삼남길
과거 서울에서 충청·전라·경상을 잇는 옛길이었던 삼남길의 경기도 구간은 남태령부터 수원, 화성, 오산, 평택까지 연결된다. 제1길 한양관문길, 제2길 인덕원길, 제3길 모락산길, 제4길 서호천길, 제5길 중복들길, 제6길 화성효행길, 제7길 독산성길, 제8길 오나리길, 제9길 진위고을길, 제10길 소사원길까지90.1km가 연결돼 있다. 제1길은 남태령 옛길 표석에서 시작한다. 정조가 능행차 당시 묵어갔다는 온온사와 과천향교를 지난다. 제2길은 교통의 요지였던 인덕원을 지나는 길이며, 제3길은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이들이 걷던 길로 백운호수에서 출발해 지지대고개를 넘어 수원까지 이어진다. 제4길은 정조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지지대비와 화장실 문화전시관인 해우재를 만날 수 있으며, 제5길은 수원 서호공원에서 출발해 화성시 경계까지 걷는 평지 길이다. 제6길은 사도세자를 향한 정조의 마음이 깃든 용주사를 거친다. 제7길은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독산성을 오르는 코스이다. 보적사와 삼림욕장은 덤. 제8길은 오산시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며, 제9길은 평택의 옛 중심지였던 진위고을을 지나는 길이다. 제10길은 평택의 너른 벌판을 가로질러 충청도와의 경계인 안성천교까지 이어진다.
의주길
조선 시대 대로 중 서울에서 경기도를 거쳐 의주로 이어지는 의주대로를 바탕으로 한 도보여행길이다. 고양 삼송역 8번 출구에서 파주 임진각에 이르는 52.7km 구간의 길로 제1길 벽제관길, 제2길 고양관청길, 제3길 쌍미륵길, 제4길 파주고을길 등 4코스로 조성했다. 이 길은 의주대로 옛길을 고증해 노선을 확인하고 끊어져 있거나 위험한 도로 대신 걷기 좋은 인근 자연길 등을 이어 도보탐방로를 완성했다. 의주길의 바탕이 되는 의주대로는 조선 시대의 옛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길이었다. 중국을 오가는 상인과 사신, 학자 등 많은 이들이 이용하던 길로 조선 시대의 정치와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길이었다. 제1길은 서울에서 의주를 거쳐 중국으로 향하는 첫 길로 이 길의 초입에서 사람들은 일행을 배웅했고, 사신들을 영접했다. 제2길은 고양의 옛 관아자리인 고읍마을과 고양과 파주를 잇는 관청고개를 지나는 길로 의주대로와 함께 옛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던 길이다. 제3길은 의주대로를 따라 걷는 길로 평탄한 길이 이어지고, 제4길은 옛 파주목의 중심이었던 파주읍을 지나는 길로 숲길과 논길이 이어진다. 제3길과 제4길은 편의시설이 많지 않고 노선이 복잡해 미리 코스를 잘 숙지해야 한다. 또 인적이 드문 편이어서 단독 도보는 피하는 것이 좋다.
영남길
과거 서울과 부산을 잇던 길이다. 청계산에서 시작해 용인, 안성, 이천을 포함하는 총 116.1km의 길로 총 10개 코스로 구성된다.
<참고>
(재)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http://ggoldroad.ggc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