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황산벌 계백의 혼이 서린 논산
꽃샘추위가 한풀 꺾인 포근한 날씨 남쪽에서 들리는 봄꽃 소식은 연일 북상 중. 코끝을 간질이는 봄바람에 몸도 마음도 들썩인다.
사통팔달 어디서든 논산으로 가는 길은 편하다. 드넓은 탑정호와 대둔산으로 둘러싸여 사계절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 논산. 백제 계백 장군이 이끈 결사대 5,000명이 신라 김유신 장군의 5만 군사와 싸운 황산벌이 바로 이 곳이다. 논산을 ‘놀뫼’라고도 부르는데 ‘황산벌’이란 이름은 ‘놀뫼’의 한자어 이름이다.

딸기

논농사로 일관하던 논산평야는 언제부턴가 청정채소며 딸기 재배 비닐하우스 단지로 변했다. 이미 2월부터 딸기 생산은 시작됐지만 4월까지 계속된다. 달콤한 향에 이끌려 딸기 하우스로 간다. 논산 일대는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 풍부한 일조량으로 딸기 맛과 향, 당도가 우수하며, 90년의 재배역사와 900여ha에 이르는 재배면적으로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 재배 방식도 1960년대까지만 해도 직접 밭에서 재배하여 수확하였으나 1970년대에 가식 육묘 방식으로 터널 조숙 재배가 시작되면서 밭에서 논으로 바뀌었다. 1980년대에는 하우스 반촉성 재배 및 수막보온 기술을 도입해 수확시기도 4월에서 3월로 단축시켰고, 1990년대에는 야냉육묘로 초촉성 재배와 대형 하우스가 이용되었다. 2000년대로 들어와서는 국민들의 친환경의식 증대로 천적 및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2001년부터는 매년 4월초 딸기 홍보와 소비 촉진을 위해 논산딸기축제를 열고 있다.
다음은 강경. 바위언덕에 자리 잡은 강경전망대에 올랐다. 올망졸망한 강경 읍내와 드넓게 펼쳐진 논산평야가 한 눈에 들어온다.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도도하게 흐르는 금강도 푸른 봄빛을 머금었다. 사계 김장생을 흠모해 임리정(臨履亭) 맞은편에 같은 모양으로 우암 송시열이 세운 팔괘정(八卦亭)과 강경젓갈전시관이 내려다보인다. 강경포구는 내륙으로 통하는 논산천, 강경천, 염천 등과도 이어지고, 서해의 조류가 강경까지 올라와 해상 교통과 내륙 교통을 있는 포구로 조선 후기 강경은 대구, 평양과 함께 전국 3대시장의 한 곳일 정도로 번성했다. 하지만 강경은 1911년 이후 철로와 도로교통의 발달로 인해 번성했던 옛 자취만을 남긴 채 그대로 멈춰 있다. 강경 중앙리 구 남일당한약방, 강경 북옥감리교회 한옥예배당, 구 강경공립상업학교 관사,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등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건물들이 일제강점기 번성했던 흔적을 말해 주고 있다.

<강경>
강경하면 젓갈, 골목마다 각지의 지명을 딴 간판들이 줄지어 서 있다. 200년 전통을 가지고 있는 강경젓갈은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저염도 저온처리와 과학적인 숙성방식으로 만들어 전국 어느 젓갈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옛 고유의 참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특히 매년 10월경에 열리는 ‘강경발효젓갈축제’는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지정될 만큼 많은 내외관광객이 찾아와 젓갈을 통한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이 아름다운 봄날, 그냥 보내기엔 너무 아쉽다. 친구든 연인이든 두 손 꼭 잡고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봄 길을 걸어보자. 훈훈한 봄바람을 맞으며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행복에너지를 가득 충전시키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즐거움이 가득할 그곳에서.
드넓은 황산벌 계백의 혼이 서린 논산
꽃샘추위가 한풀 꺾인 포근한 날씨 남쪽에서 들리는 봄꽃 소식은 연일 북상 중. 코끝을 간질이는 봄바람에 몸도 마음도 들썩인다.
사통팔달 어디서든 논산으로 가는 길은 편하다. 드넓은 탑정호와 대둔산으로 둘러싸여 사계절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 논산. 백제 계백 장군이 이끈 결사대 5,000명이 신라 김유신 장군의 5만 군사와 싸운 황산벌이 바로 이 곳이다. 논산을 ‘놀뫼’라고도 부르는데 ‘황산벌’이란 이름은 ‘놀뫼’의 한자어 이름이다.
딸기
논농사로 일관하던 논산평야는 언제부턴가 청정채소며 딸기 재배 비닐하우스 단지로 변했다. 이미 2월부터 딸기 생산은 시작됐지만 4월까지 계속된다. 달콤한 향에 이끌려 딸기 하우스로 간다. 논산 일대는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 풍부한 일조량으로 딸기 맛과 향, 당도가 우수하며, 90년의 재배역사와 900여ha에 이르는 재배면적으로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 재배 방식도 1960년대까지만 해도 직접 밭에서 재배하여 수확하였으나 1970년대에 가식 육묘 방식으로 터널 조숙 재배가 시작되면서 밭에서 논으로 바뀌었다. 1980년대에는 하우스 반촉성 재배 및 수막보온 기술을 도입해 수확시기도 4월에서 3월로 단축시켰고, 1990년대에는 야냉육묘로 초촉성 재배와 대형 하우스가 이용되었다. 2000년대로 들어와서는 국민들의 친환경의식 증대로 천적 및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2001년부터는 매년 4월초 딸기 홍보와 소비 촉진을 위해 논산딸기축제를 열고 있다.
다음은 강경. 바위언덕에 자리 잡은 강경전망대에 올랐다. 올망졸망한 강경 읍내와 드넓게 펼쳐진 논산평야가 한 눈에 들어온다.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도도하게 흐르는 금강도 푸른 봄빛을 머금었다. 사계 김장생을 흠모해 임리정(臨履亭) 맞은편에 같은 모양으로 우암 송시열이 세운 팔괘정(八卦亭)과 강경젓갈전시관이 내려다보인다. 강경포구는 내륙으로 통하는 논산천, 강경천, 염천 등과도 이어지고, 서해의 조류가 강경까지 올라와 해상 교통과 내륙 교통을 있는 포구로 조선 후기 강경은 대구, 평양과 함께 전국 3대시장의 한 곳일 정도로 번성했다. 하지만 강경은 1911년 이후 철로와 도로교통의 발달로 인해 번성했던 옛 자취만을 남긴 채 그대로 멈춰 있다. 강경 중앙리 구 남일당한약방, 강경 북옥감리교회 한옥예배당, 구 강경공립상업학교 관사,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등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건물들이 일제강점기 번성했던 흔적을 말해 주고 있다.
<강경>
강경하면 젓갈, 골목마다 각지의 지명을 딴 간판들이 줄지어 서 있다. 200년 전통을 가지고 있는 강경젓갈은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저염도 저온처리와 과학적인 숙성방식으로 만들어 전국 어느 젓갈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옛 고유의 참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특히 매년 10월경에 열리는 ‘강경발효젓갈축제’는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지정될 만큼 많은 내외관광객이 찾아와 젓갈을 통한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이 아름다운 봄날, 그냥 보내기엔 너무 아쉽다. 친구든 연인이든 두 손 꼭 잡고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봄 길을 걸어보자. 훈훈한 봄바람을 맞으며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행복에너지를 가득 충전시키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즐거움이 가득할 그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