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 Xian)은 주(周), 진(秦), 한(漢), 당(唐) 등 13왕조의 수도로 옛날에는 '장안(長安)'으로 불리던 곳이다.
‘중국의 100년을 보려면 상하이로, 1,000년을 보려면 베이징으로, 3,000년을 보려면 시안으로 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안은 중국 수천 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명대성벽 주변에 고층건물들이 즐비하게 들어서고 있는 시안
진령산맥이 삼면으로 둘러싸여 있는 관중 평원에 자리 잡은 시안은 지리적으로도 천혜의 요새이다. 기후는 강수량이 많지 않아 건조하고 황사로 인해 늘 하늘은 그리 맑지가 않다.
시안은 가장 번성한 시기 당나라 때는 100만이 넘게 살고 있는 세계 최대 도시로 외국인도 많이 이주해 와 살았다. 현재 시안에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등 우리나라 기업들도 많이 진출해 있는 곳으로 우리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다.
시안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진시황릉 병마용(秦始皇陵 兵馬俑)을 비롯해 화청지(華淸池), 명대성벽(明代城壁), 대안탑(大雁塔)과 소안탑(小雁塔), 종루(鐘樓)와 고루(鼓樓), 실크로드 유적지 등 많은 문화유산이 곳곳에 남아 있다.
실크로드 출발 기념 조각상
시안에서 가장 먼저 고대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었던 것을 기념해 세워놓은 실크로드 기념 조각상을 둘러본다. 실크로드는 2,100년 전 중국의 장건(張騫)이 최초로 개척한 고대 동서양 교역로로 중국 중원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이란, 유럽까지 이어진 총 6,400㎞의 비단 무역 통로이다. 이 실크로드 출발점 기념 조각상은 당시 실크로드를 오가던 행상인과 짐을 실은 낙타와 말을 형상화 해 놓았다.
명대성벽
시안 시내 한복판에 명대성벽이 자리 잡고 있다. 당나라 때 성곽을 기초로 명나라 때 다시 축성된 이 성벽은 동서로 2.6km, 남북으로는 4.2km에 이르고 성곽의 폭은 15m, 성벽둘레는 13.6km에 달한다. 세계적으로도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이 성벽은 항상 관광객으로 북적이며 자전거를 타고 성곽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저녁에 오색찬란한 조명들이 환하게 불을 밝히면 낮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
삼장법사 현장과 대안탑
시안의 명소인 자은사 대안탑은 중국 고전 서유기에 등장하는 ‘삼장법사’ 현장(玄奘)이 인도에서 가져온 불경을 보관하고자 당나라 고종(高宗) 때 건립한 탑이다.
대당부용원
대안탑과 가까운 곳에 당나라 때 문화를 재현해 놓은 대당부용원(大唐芙蓉園)이 있다. 대당부용원은 최고 전성기를 누리던 당나라 시대의 웅장한 황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높은 문화테마공원으로 드넓은 호수를 배경으로 당나라 양식의 건물들이 들어서있다.
종루의 야경
회족거리
명나라 때 시간을 알리기 위해 건립한 종루와 고루 근처에는 당나라 때 실크로드를 통해 들어온 서역인 회족이 정착해 살면서 형성된 회족거리가 있다.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곳에서는 양꼬치, 강정 등 여러 가지 이국적인 음식들도 맛볼 수 있다.
화청지 양귀비 동상
시안 시내에서 자동차로 약 40분 정도 걸리는 림동(临潼)에 당나라 현종(玄宗)과 양귀비(杨贵妃)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화청지가 있다. 예로부터 왕실의 휴양지였던 이곳은 온천수가 나와 왕실의 별궁을 두었다.
장한가무쇼
특히 이곳의 전각과 뒷산을 배경으로 밤에는 화려한 '장한가무쇼'가 펼쳐진다. 장한가무쇼는 당 현종과 양귀비의 비극적 사랑을 시로 승화시킨 시인 백거이의 장한가(長恨歌ㆍ끝없는 슬픔의 노래)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곳은 1936년 12월 12일 장제스(蔣介石)가 체포된 곳이기도 하다.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진시황릉은 세계문화유산 코너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중국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 Xian)은 주(周), 진(秦), 한(漢), 당(唐) 등 13왕조의 수도로 옛날에는 '장안(長安)'으로 불리던 곳이다.
‘중국의 100년을 보려면 상하이로, 1,000년을 보려면 베이징으로, 3,000년을 보려면 시안으로 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안은 중국 수천 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명대성벽 주변에 고층건물들이 즐비하게 들어서고 있는 시안
진령산맥이 삼면으로 둘러싸여 있는 관중 평원에 자리 잡은 시안은 지리적으로도 천혜의 요새이다. 기후는 강수량이 많지 않아 건조하고 황사로 인해 늘 하늘은 그리 맑지가 않다.
시안은 가장 번성한 시기 당나라 때는 100만이 넘게 살고 있는 세계 최대 도시로 외국인도 많이 이주해 와 살았다. 현재 시안에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등 우리나라 기업들도 많이 진출해 있는 곳으로 우리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다.
시안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진시황릉 병마용(秦始皇陵 兵馬俑)을 비롯해 화청지(華淸池), 명대성벽(明代城壁), 대안탑(大雁塔)과 소안탑(小雁塔), 종루(鐘樓)와 고루(鼓樓), 실크로드 유적지 등 많은 문화유산이 곳곳에 남아 있다.
실크로드 출발 기념 조각상
시안에서 가장 먼저 고대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었던 것을 기념해 세워놓은 실크로드 기념 조각상을 둘러본다. 실크로드는 2,100년 전 중국의 장건(張騫)이 최초로 개척한 고대 동서양 교역로로 중국 중원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이란, 유럽까지 이어진 총 6,400㎞의 비단 무역 통로이다. 이 실크로드 출발점 기념 조각상은 당시 실크로드를 오가던 행상인과 짐을 실은 낙타와 말을 형상화 해 놓았다.
명대성벽
시안 시내 한복판에 명대성벽이 자리 잡고 있다. 당나라 때 성곽을 기초로 명나라 때 다시 축성된 이 성벽은 동서로 2.6km, 남북으로는 4.2km에 이르고 성곽의 폭은 15m, 성벽둘레는 13.6km에 달한다. 세계적으로도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이 성벽은 항상 관광객으로 북적이며 자전거를 타고 성곽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저녁에 오색찬란한 조명들이 환하게 불을 밝히면 낮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
삼장법사 현장과 대안탑
시안의 명소인 자은사 대안탑은 중국 고전 서유기에 등장하는 ‘삼장법사’ 현장(玄奘)이 인도에서 가져온 불경을 보관하고자 당나라 고종(高宗) 때 건립한 탑이다.
대당부용원
대안탑과 가까운 곳에 당나라 때 문화를 재현해 놓은 대당부용원(大唐芙蓉園)이 있다. 대당부용원은 최고 전성기를 누리던 당나라 시대의 웅장한 황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높은 문화테마공원으로 드넓은 호수를 배경으로 당나라 양식의 건물들이 들어서있다.
종루의 야경
회족거리
명나라 때 시간을 알리기 위해 건립한 종루와 고루 근처에는 당나라 때 실크로드를 통해 들어온 서역인 회족이 정착해 살면서 형성된 회족거리가 있다.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곳에서는 양꼬치, 강정 등 여러 가지 이국적인 음식들도 맛볼 수 있다.
화청지 양귀비 동상
시안 시내에서 자동차로 약 40분 정도 걸리는 림동(临潼)에 당나라 현종(玄宗)과 양귀비(杨贵妃)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화청지가 있다. 예로부터 왕실의 휴양지였던 이곳은 온천수가 나와 왕실의 별궁을 두었다.
장한가무쇼
특히 이곳의 전각과 뒷산을 배경으로 밤에는 화려한 '장한가무쇼'가 펼쳐진다. 장한가무쇼는 당 현종과 양귀비의 비극적 사랑을 시로 승화시킨 시인 백거이의 장한가(長恨歌ㆍ끝없는 슬픔의 노래)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곳은 1936년 12월 12일 장제스(蔣介石)가 체포된 곳이기도 하다.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진시황릉은 세계문화유산 코너에 소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