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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동남부 바이에른 주에 위치한 작은 도시 밤베르크(Bamberg). 레크니츠 강을 사이에 두고 7개의 언덕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했다 하여 ‘프랑켄의 로마’라고도 불렸던 이 도시는 10세기부터 슬라브족(특히 폴란드인과 포르메니아인)을 이어주는 연결지점이었고, 가톨릭이 지배했던 중세 유럽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유적 중 하나이다.
밤베르크가 가톨릭의 중심지로 발달할 수 있었던 것은 11세기 초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하인리히 2세에 의해 주교구(主敎區)가 설치되면서 부터이다. 이후 밤베르크에는 많은 성당과 수도원이 지어졌으며, 수도원과 주민들은 세금면제를 받는 등 많은 특권을 누렸다. 건축물은 중세의 배치 규칙에 따라 십자가 형태로 설계되었다. 가톨릭의 도시답게 중요한 네 지점에는 성 미하엘 성당, 성 슈테판 성당, 성 강골프 성당, 성 야코프 성당을 세웠다.
밤베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로는 ‘두 예언자’ ‘두 사도’ ‘아담과 이브’ 등 아름다운 조각들로 유명한 밤베르크 대성당이며, 이외에도 수많은 종교 건축물과 구궁전과 신궁전, 바이센슈타인 성, 바로크 시대 귀족 주택 등 2천여 채의 건물이 유적으로 보호 받고 있다.
밤베르크는 중세 후기 이후에도 쇠퇴하지 않고 무역을 경제 기반으로 삼아 번영했으며, 18세기 후반 남부 독일의 계몽주의의 중심지이자,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최초의 민주 헌법의 발상지가 됐고, 지난 1993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자료제공= 유네스코와 유산, UNESCO World Heritage Centre 1992-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