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문화유산]시다데 벨라 역사 지구




아프리카 서쪽 해안에서 640km 거리에 위치한 카보데르데의 상티아고 섬 시다데 벨라에는 과거 적도 지역에 최초로 자리 잡았던 유럽 식민지 건설 기지 유적이 남아 있다.

 

 시다데 벨라는 유럽인들에게 발견되기 전 포르투갈 왕실령의 무인도였다. 1466년 초 왕이 노예무역을 할 수 있도록 특허장을 발부하면서부터 이곳은 포르투갈 해상 무역의 주요 항구로 성장했다. 이곳은 대서양 횡단 삼각 무역을 꾸리기에 이상적인 곳이었고, 적당히 외진 곳이었기 때문에 아프리카 노예무역에는 최적의 장소였다. 덕분에 이곳은 서로 다른 인종이 만나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장소가 되었고, 최초로 크레올(Creole, 유럽인과 흑인의 혼혈인) 문화를 탄생시켰다.

 

 16세기 시다데 벨라는 해양과 대륙을 잇는 좋은 지리적 조건과 아조레스 조류 덕분에 유럽 최초의 성공적인 공해(公海) 항해를 실현하면서 세계화된 무역의 주요 교차로로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17세기 이후 유럽의 새로운 해상 열강들이 성장하면서 쇠퇴했고, 18세기 행정의 주요 기능이 프라이아로 이전됐다. 프라이아 건설을 위해 파괴된 도시는 1960년 초부터 도시 복원 운동이 시작돼 지금은 부분적으로 복원이 이뤄진 상태이다.

 

 현재 이 도시에는 1495년 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식민 시대 교회 2개와 1590년 포르투갈 식민지에 대한 프랑스와 영국의 공격을 막기 위해 건설한 요새, 식민 시대 당시의 거리, 필로리 광장 등이 남아 있으며, 지난 2009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보호되고 있다.



자료제공= 유네스코와 유산, UNESCO World Heritage Centre 1992-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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