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카인과 아벨’촬영지로 유명한 중국 푸젠성( 建省)의 집단가옥 토루는 흙으로 만든 집단주택으로 독특한 건축 구조와 기술을 보여주는 세계문화유산이다. 2008년 제 32차 세계문화유산 총회 당시 심사위원들로부터“아시아 특유의 씨족문화와 높은 건축기술, 그리고 독특한 건축구조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손색이없다.”는 극찬을 들었다.

토루는 보통 크게 에워 싼 건축물이다.
 사각형이나 원형을 가지며, 매우 두껍고 무게가 나가는 흙벽과 나무 골조로 지지를 하며 2층에서 5층의 높이로 쌓는다. 이 흙건축물은 하나의 문을 가지며, 10cm정도 두께의 문을 단다. 맨 꼭대기에는 비적을 방어하기 위한 총구를 만들어 두어방어용의 목적도 가진다.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해 폐쇄적인 구조로 지어진 토루는 중국 5대 민가 건축양식중 하나이며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도넛처럼 보인다고 하는데. 미국 CIA가 미사일기지로 오인 할 만큼 그 모양과 구조가 독특하기 그지없다.

추시 토루군(初溪土群)과 티엔루켕토루군(田螺坑土群), 허켕 토루군(河坑土群), 홍켕 토루군(洪坑土群), 가오베이 토루군(高北土群), 다디 토루군(大地土群), 양싼루(衍香楼), 휘유안루(怀远楼), 젱푸루(振福樓), 허구이루(和贵楼)가 전통거주와 방어 등의 특별한 예로 200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현재 남아있는 토루는 명나라 때 건축된것으로 푸젠성을 방문하면 최고 1000년 이상 된 토루도 볼 수 있고, 현재까지 이곳에 거주하며 생활하는 객가족(客家族)의 생활상도 함께 엿볼 수 있다.

<사진 및 자료제공-세계문화유산공식홈페이지>http://www.unesco.or.kr/w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