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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andarin/UNESCO>
‘태양과 황금의 문명’ 고대 제국 잉카. 안데스 산맥 해발 3,360m의 고지에 위치한 쿠스코는 화려했던 고대 제국 잉카의 수도로 남아메리카 최초의 도시이며, 한때 1백만 명이 거주했다는 거대한 도시였다.
케추아어로 ‘세계의 배꼽’이라는 뜻의 쿠스코는 잉카인들이 가진 ‘하늘은 독수리, 땅은 퓨마, 땅속은 뱀이 지배한다.’라는 세계관에 들어맞게 도시 전체의 모습이 퓨마 모양을 하고 있다. 쿠스코에 자리를 잡은 잉카 제국은 활발한 정복활동을 시작한다. 백여 년 만에 에콰도르, 페루, 칠레, 볼리비아를 아우르는 남북 3,000km, 동서 700km의 대제국을 형성하게 되고, 잉카와 쿠스코는 화려함의 절정을 이루게 된다.
쿠스코는 1534년 3월 유럽인 프란치스코 피차로에 의해 발견되게 된다. 하지만, 피차로가 ‘매우 고상하고 위대한 도시 쿠스코’라 이름 붙인 쿠스코는 황금을 찾아 신대륙으로 온 유럽인들의 표적이 되었다. 탐욕스러운 유럽의 정복자들은 신대륙 발견이라는 이름하에 잉카 제국을 멸망시키고 건물을 부수었으며, 보물들을 약탈했다. 화려했던 잉카 제국은 하나하나 쓰러져 갔고, 그 자리에는 유럽식의 건물이 채워졌다. 잉카의 상징이었던 쿠스코는 유럽의 정복자들에 의해 잉카의 도시가 아닌 화려한 식민지 풍의 대표적인 도시가 되었다.
화려한 잉카 제국의 그 많던 유적은 이제 겨우 흔적만 찾아볼 수 있을 정도이지만 식민지 시대의 건물들 사이사이에 남아 있는 잉카의 흔적만으로도 많은 이들을 쿠스코로 불러들이고 있다. 또한, 6월 말에는 남미 3대 축제인 태양제 인티 라이미가 열린다. 이 외에도 공중도시 ‘마추피추’와 터만 남은 사크사이와만 등의 잉카 유적과 식민지 시대의 산토도밍고 교회나 산타 카탈리나 수도원, 산안토니오 아바드 델 쿠스코 국립대학교 등은 매력적인 쿠스코의 유적으로 손꼽힌다.
사진제공 및 자료제공: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유네스코와 유산” 홈페이지 www.unesco.or.kr/heritage